★ 일어나 저 강을 건너라 56

해방후 토지 개혁과 우리 집안의 변화

일제 강점기로부터 해방이 되기전 우리 집안은 그 일대에서 이름난 지주 집안이었다. 정확하게 어느정도 규모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는지 수치는 없지만 토지개혁 정책으로인해 수많은 토지를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들어 왔었다. 그러면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해방후에 남한과 북한이 어떻게 토지개혁을 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잠시 되돌아보기로하겠다. 북한은 해방 다음 해인 1946년 3월에 김일성의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에의해 토지개혁이 단행되었다. 그 요체는 ‘무상몰수, 무상분배’였다. 땅을 가진 모든 지주들에게서 한 푼도 보상하지 않고 강제로 땅을 몰수했다. 다시 말하면 전 토지의 국유화를 단행한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땅을 많이 소유한 지주들은 인민재판에 끌려나와 곤욕을 치루었고, 많은 지주들이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