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베르트의 잎새 - 운향 Billy Soh 레옹베르트의 잎새 운향 Billy Soh 노을 붉게 물들면 떠나야하다니 꿈이던가 지나버린 시간들 잎새는 엎드려 울었다. 울지마 세상에 단 하나의 잎새 종말의 순간이 와도 베르트에게 살아있지 언제까지나 푸르게 존재의 허상을 가슴에 안고 하늘 높이 타오르던 구름의 성채 소슬한 바람이 ..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8.09.29
남이섬 1848 남이섬 1848 운향 Billy Soh 어제핀 분홍벚꽃 바람속에 흩어진후 여린잎 새순위에 봄눈 한잎 떨어지네 홍안이 어제인데 오늘은 백설인가 날리는 봄의 향기 그리운 님의 눈빛 그날의 기억들이 물결속에 어리는데 나룻길 오마던 님은 이밤 어디 머무는가 ~~~~~~~~~~~~~~~~~~~~~~~~~~~~~~~~~~~~~~~~~~~~~~~~~~ ..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8.04.10
길을 가다 우연히 - 이정하 출처 http://tilano.tistory.com/118 Love Story 러브 스토리 출처 http://blog.daum.net/kimjl3353/16143538 길을 가다 우연히 이정하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8.03.21
겨울 편지 - 박세현 Les Yeux Noirs(검은 눈동자) 출처 http://blog.daum.net/kimjl3353/16143538 겨울 편지 박세현 첫눈을 맞으며 세상의 나이를 잊으며 저벅저벅 당신에게 걸어가 기다림의 사립문을 밀고 싶습니다 겨울밤 늦은 식사를 들고 있을 당신에게 모자를 벗고 정중히 인사하고 싶습니다 우리들 해묵은 안부 사이에..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8.02.15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출처 http://cafe.daum.net/susangbaramil/IXow/330?q=%BE%C6%B8%A7%B4%E4%B0%ED%20%BD%BD%C7%C2%BF%AC%C1%D6%B0%EE J'aime그대를 사랑해 / Caravelli Orchestra 출처 http://blog.daum.net/blueblue201/93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이정하 눈을 뜨면 문득 한숨이 나오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 불도 켜지 않은 구석진 방..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8.01.21
쓰르라미(ひぐらし) - 운향 Billy Soh 이하 사진 및 글; 양평에서 Billy Soh 쓰르라미(ひぐらし) 불타던 여름 저물어가는 언덕에 느티나무 기인 그림자 호롯이 드리울때 천둥 울던 수 많은 긴긴 날들 누구를 애 태워 기다렸기에 그리워 쉬인 소리 저리 울어 예는 것이냐 산위에 분홍노을 뭉게구름에 물들고 노루꼬리 남은 햇살 이 ..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7.09.10
꽃이 된 별 - 운향 Billy Soh 꽃이 된 별 한 여름밤 수놓던 수많은 별들이이슬타고 내려와 피어났는가 벌판 가로질러 온 바람에 얼굴을 씻고 구름 사이로 비추이는 햇살에 살포시 미소지으며 맞아주네 돌아보면 곤비한 사바의 머나먼 길지난날 생각하며 물끄러미 바라보네 꽃이된 별들 별이된 꽃들 < 운향 Billy Soh&g..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7.08.24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출처 http://blog.daum.net/say112/182656 흰 바람벽이 있어 백 석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셔츠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7.08.02
고(故) 윤영하 소령의 영전에 Jacqueline du Pre 출처: http://cafe.daum.net/visionjgchurch/E0Ww/4?q=%BD%BD%C7%C2%20%C3%BF%B7%CE%B0%EE 출처 http://cafe.daum.net/nwyoon/B6nS/8?q=%C0%B1%BF%B5%C7%CF%20%BC%D2%B7%C9 고 윤영하 소령의 영전에 (2011년 국가보훈처 보훈문예 동상 수상작) 정재학 바다여 오늘은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 저 말 없는 해변에 피어나는 들꽃..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7.06.10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출처 http://cafe.daum.net/sun4705/RYHe/1488?q=%B3%D7%B0%A1%20%B1%D7%B8%AE%BF%EC%B8%E9%20%B3%AA%B4%C2%20%BF%EF%BE%FA%B4%D9%20%B0%ED%C1%A4%C8%F1%20-%C1%A6%B3%EB%BA%F1%BE%C6%20%BD%C3%B3%B6%BC%DB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목을 길게 뽑고 두 눈.. ★ Billy의 좋아하는 詩 201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