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일본노래

みだれ髪 미다레 가미(흐트러진 머리) / 船村徹(후나무라 토오루)

Billy Soh 雲 響 2024. 9. 18. 16:35

작사 : 星野 哲郎 (호시노 테쯔로-)

작곡 : 船村 徹 (후나무라 토-루)

노래 : 美空 ひばり (미소라 히바리)  

1)かみの  みだれに  手を  やれば 

카미노 미다레니 테오 야레바

흐트러진 머리카락에 손을 얹으니 

 

赤い  蹴出しが  風に  舞う

아카이 케다시가 카제니 마우

붉은 케다시가 바람에 날리네

 
憎や  こいしや  しおやの  岬   

니쿠야 코이시야 시오야노 미사키

얄밉고도 그리운 시오야 곶  

 

投げて  とどかぬ  想いの  いとが  

나게테 토도카누 오모이노 이토가

던져도 닿지 않는 연정의 끈이

 
胸に  からんで  なみだを  しぼる 

무네니 카란데 나미다오 시보루
마음에 얽혀 눈물을 자아내네

 


2)捨てた  お方の  しあわせを  

스테타 오카타노 시아와세오

날 버린 그 님의 행복을

 

祈る  女の  性  かなし

이노루 온나노 사가 카나시

간절히 바라는 여자의 본성이 슬퍼라

 

辛や  重たや  わがこいながら

쯔라야 오모타야 와가코이나가라

괴롭고도 답답한 나의 사랑이건만 

 

沖のせを  ゆく  底曳き  網の

오키노세오 유쿠 소코비키 아미노
먼바다의 여울을 향해가는 저인망의

 

舟に  のせたい  この  片情け  

후네니 노세타이 코노 카타나사케
배에 싣고 싶은 이내 짝사랑이여!

 

 

3)春は  二重に  まいた  おび   

하루와 후타에니 마이타 오비

봄에 두 겹으로 감은 오비가 

 

三重に  まいても  余る  秋  

미에니 마이테모 아마루 아키

세 겹으로 감아도 남는 가을이네

 

暗や  涯てなや  しおやの  岬

쿠라야 하테나야 시오야노 미사키

어둡고도 끝이 없는 시오야 곶

 

見えぬ  心を  照らして  おくれ

미에누 코코로오 테라시테 오쿠레

보이지 않는 이 마음을 비춰다오

 

ひとりぼっちに  しないで  おくれ 

히토리볻치니 시나이데 오쿠레
외톨이로 있지 않게 해다오

                   

 

     

1949년에 데뷔한 4년후,1953년의 미소라 히바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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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라 히바리는 1937년 요코하마에서 한국계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89년 오랜 투병생활끝에 52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세이카 학원(精華学園) 고등부를 졸업했으며, 본명은 카토 카즈에다. 사후에 일본 여성 최초로 국민 영예상을 수상했다. 일본 쇼와 시대의 대표적 가수로 천만장 이상의 음반판매기록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인기였다.
 
1987년 그녀가 병상에서 일어나 재기를 꿈꾸며 발표했던 곡이 위의 노래 '미다레가미(흐트러진 머리)이다. 작사 작곡가가 미소라의 의뢰를 받아 그녀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가사와 곡의 애절함은 그녀의 다가올 마지막에 대한 예감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싸락눈 내리는 이 겨울 밤에 흘러간 그녀의 명곡과 후진가수들의 노래를 다시 듣는다. 지나버린 시간들을 반추하며, 오늘은 후나무라 토오루의 노래로 듣는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