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aum.net/khs615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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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에게
유익종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하지만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 위해 기도하지 못하지만
그대를 사랑하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그대를 사랑하오
사랑이란 얼마나 참아야 하는지
나의 사랑 그대여 내 마음 아나요
가슴속을 파고드는 그리움이
눈물되어 흘러도
내모습 그대에게 잊혀져도
그대를 사랑하오
사랑이란 얼마나 참아야 하는지
나의 사랑 그대여 내 마음 알아요
가슴속을 파고드는 그리움이
눈물되어 흘러도
내모습 그대에게 잊혀져도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를 사- 랑- 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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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츠렸던 추위 속에서 남몰래 키워왔던 봄이 피어난다. 산수유, 매화, 개나리가 피어나고 복숭아, 자두, 살구, 라일락은 봉오리를 내밀며 수줍게 준비하고 있다. 버들가지가 기지개를 켜고 만물이 화사한 봄잔치를 준비하는데 사방을 둘러 보아도 인간의 봄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도 않는 미물에 무너진 인간의 삶이란 얼마나 허약하고 허무한 것인가. 만물의 영장이라던 인간의 무력함은 한없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조물주의 계율을 무시하고 살아왔던 사람들, 욕망의 기관차를 멈추지 못했던 사람들, 끓는 물속에 빠진 개구리 처럼 빠르고 편한 것이라면 자신을 죽이는 것인지도 모르고 무한대 소유로 질주하던 사람들. 바로 그런 나 자신이 지금의 재난을 불러온 것이다. 문명의 발달이라는 인류의 범죄가 지구를 파멸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 극지의 엄청난 빙산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니 머지않아 작은 섬나라들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다. 우리의 영토는 좁아져 갈것이다,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녹아 폭포로 쏟아져 내린다. 시베리아의 동토층이 녹아내려 동결 돼있던 바이러스들이 살아난다. 모두가 인간, 나 자신이 불러온 재앙의 시작이다.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날아오르는 종달새 소리에 잠을 깨 풀피리 멜로디를 따라 오신다던 그대 희망의 봄빛은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 들길 걷는 발걸음엔 쓸쓸함만 어린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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