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4ncaBofLUpM
추억속으로 가는 당신
주현미
나는 알아요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없으면 외로움속에 조용히 흐느낄 그 사람
떠나야 할 까닭일랑 묻지 말아요 내가 너무 바보였어요
모든것이 세월 속에 지워질때면 그땐 내 맘 알게 될거야
너무도 사랑한 당신 영원히 못잊을 당신
추억으로 가는 당신
나는 알아요 당신을 떠날 그날이 내게 온것을
내가 없으면 외로움속에 조용히 흐느낄 그 사람
진정 그대 사랑이 필요한것은 내가 아닌 또 다른 사람
모든것이 눈물 속에 지워질때면 그땐 내 맘 알게 될거야
너무도 사랑한 당신 영원히 못있을 당신
추억으로 가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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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노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은 주현미가 1991년에 불러서 힛트했던 곡인데 이 곡을 최근 미스터 트롯 컨테스트에서 영탁 이라는 남자 가수가 불러 다시 화제가 됐다고 한다. 주현미의 노래를 남자가 완전 소화하여 자신의 음악으로 재 창출 한다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일일 것이다. 늦게야 찿아서 들어보니 과연 상당한 가창력이었다. 다만 나는 개인적 취향으로 감정의 과도한 이입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아무래도 오리지널 주현미의 노래에 더 공감이 되었다.
주현미의 노래도 물론 매력 적이지만 위의 유튜브 영상이 1991년도의 영상이라 그 시절의 추억이 나를 더 공감으로 끌어가는 것 같다. 그 시절의 주현미는 어찌 그리 청순한 이미지일까. 세월에 장사는 없다는 말이 참 실감이 간다. 하기사 그해는 내가 동경 생활이 시작된 해였다. 그때의 내 사진을 보면 전혀 다른 사람 같이만 보인다. 이제는 세월의 훈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지난날의 추억밖에 남는 것이 없다는데 나는 어쩐지 그 말을 생각할 때 마다 쓸쓸함을 느낀다. 현재의 내 모습이 초라하기에 지난날의 모습을 그리워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한없이 우울한 소식밖에 없는 요즘은 지난날의 추억이라도 가져와서 스스로 위로해 볼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른다. 나라는 이제 어디로 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지도자의 역량과 사상과 판단력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뼈가 닳는 아픔으로 절감하는 요즘의 나날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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