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aum.net/k5331/12520773
반 달
윤극영 작사 작곡
1.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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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인 1924년 윤극영이 작사 작곡한 동요이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한국 최초의 창작 동요로 인정받고 있다. 은하수에 떠 있는 하얀 쪽배로 반달을 비유했으며, 달에는 토끼가 떡을 찧고 있다는 이야기를 차용해 토끼 한 마리가 가사에 등장했으며 마지막 구절은 달이 서쪽으로 지는 것을 표현하였다.
이 동요가 작곡된 1924년은 암울한 일제강점기였다. 3.1운동이 끝난후 5년에 문화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총독부의 통치정책은 겉으로는 유화 제스처처럼 보이게 하였으나 그 내막은 더욱 철저한 감시속에서 신음하던 시기였었다. 그러한 절망의 분위기와 윤극영 개인의 누이를 잃었던 슬픈 분위기가 이 처량한 동요에 흐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낡고 낡은 옛 노래와 LP로 들으니 마치 타임 머신을 타고 옛 감정으로 돌아간것만 같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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