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좋아하는 동요

반달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 윤극영 작사 작곡

Billy Soh 雲 響 2016. 8. 3. 23:09

윤극영  작사 /작곡  (1924년 발표)

스페인 어린이 합창단/지휘 임재식

 까마라 밀레니엄 오케스트라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서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 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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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극영


1903년 9월 6일 서울에서 출생하여 1988년 11월 5일 작고함. 동요 작곡 작사가 및 아동문화 운동가. 아동 음악을 통하여 민족의식 고취에 노력하였으며 어린이 문화운동에

크게 공헌하였다. 1924년 10월에 발표한 '반달'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이며 어린이 문화운동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서울 법대 전신인 경성 법학 전문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시에 색동회를 조직하여 어린이 문화 활동을 하였으나 관동 대지진으로 인해 한국인이 죽임을 당하는 혼란 속에서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귀국하였다.



경성으로 돌아온 윤극영은 부친이 마련해준 학사에서 학업을 계속하며 어린이 운동에 더욱 심취하였다. 동요를 통해 어린이 들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후 만주로 건너가 음악 교사로 활동하던중 해방을 맞이하였으며 용정에서 복역하였고 1947년에 남한으로 탈출 하였다. '반달' 을 지은 계기는 나라잃은 어린이들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춘천으로 출가하였다가 요절한 윤극영의 누님에 대한 그리움의 의미도 담고있다고 본인이 이야기한바 있다.

오늘은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를 스페인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로 들으니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 아픔이 알수없는 감회로 다가옴을 느낀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