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extcall2234.tistory.com/198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장혜리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 노래 들려요
내 곁에서 떠나버렸던
그립던 사랑의 노래 들려와
내 맘이 떨려요
어둠이 지나가고 내일이 찾아오면
애태웠던 지난 날들이
내게로 살며시 다시 다가와
줄 것만 같아요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요
다시 떠난다 해도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슬픔 뒤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 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줘요
어둠이 지나가고 내일이 찾아오면
애태웠던 지난날들이
내게로 살며시 다시 다가와
즐 것만 같아요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요
다시 떠난다 해도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 지지가 않아요
슬픔 뒤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 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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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몰아오는 차가운 밤비 소리를 들으며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듣는다.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지난날의 어느 삶인들 상처없는 순간들이 있었을까. 수없는 시련의 골짜기를 헤매며 좌절에 울었던 그 시절이 어제의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무엇을 위해 그리도 온몸을 불태우듯 살았을까. 돌아보면 그 지나온 길에 겨울 바람만이 불어갈 뿐이다. 그 어려운 조직 생활을 견디며 살아왔던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먹구름 사이로 언듯 언듯 비치는 햇살처럼 감미로웠던 기쁨의 순간들. 그 순간들을 지키고자 했던 자존감. 그것들이 나를 지켜 왔을 것이다. 모두 가버린 지난날 들이다. 빗소리가 잦아 지나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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