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요

약속 - 임병수

Billy Soh 雲 響 2019. 11. 13. 20:34


출처 http://cafe.daum.net/accordion1/6HUp/3652?q=%EC%95%BD%EC%86%8D%20%EC%9E%84%EB%B3%91%EC%88%98



약 속
임병수

별이 유난히도 밝은 오늘 이 시간이 가면
그대 떠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하네
이밤 다 가아도록

아 행복했던 시절 많은 우리들의 약속
자꾸 귓가를 스쳐 나를 슬프게 하네

그대 잘못 아니에요 왠지 울고 싶어져요
나는 너무나도 파란 꿈을 꾸고 있었어요

그대 떠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하네
이밤 다 가도록

아 행복했던 시절 많은 우리들의 약속
자꾸 귓가를 스쳐 나를 슬프게 하네

그대 잘못 아니에요 왠지 울고 싶어져요
나는 너무나도 파란 꿈을 꾸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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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겨울이 일찍 올 모양이다. 며칠전까지도 낮엔 좀 움직이면 땀이 날 정도더니 며칠전부터 아침엔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대기는 급속하게 식어가는 것이다. 가을엔 비가 한번 뿌리고 나면 하늘은 더욱 차갑고 냉정해 진다. 무성하던 지난 여름과의 인연들은 늦가을 찬바람에 모두 사라져가고 있다. 거리를 지나가는 연인들이 옷깃을 여미며 따뜻한 체온으로 팔짱을 끼고 걸어간다. 선홍빛으로 불타던 단풍잎, 샛노랗게 물들인 은행잎들도 길위에 수북히 쌓여 바람이 불때마다 떠나가고 있다. 임병수의 노래처럼 우리는 너무나도 파란 삶의 꿈을 꾸고 있었나 보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