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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 임재범

Billy Soh 雲 響 2019. 11. 14. 11:02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ym7445&logNo=22166656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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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임재범


어쩜우린 복잡한 인연을
서로엉켜있는 사랑인가봐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만큼 많은 빚을 지고있어
연인처럼 때론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도 괜찮은걸까
그렇게도 많은 잘못과
잦은 이별에도 항상거기있는 너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준
유일한 사람이 너란걸 알어
난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테지만
내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꺼야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준
유일한 사람이 너란걸 알아
난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테지만
내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꺼야
너를 위해 떠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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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흐르는 세월 막을 수 없으니 십일월도 중순에 들어섰다. 푸르던 잎새들 단풍으로 물들더니 어느덧 낙엽이 되어 날아간다. 이미 잎을 다 떨구고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는 나목들도 서있다. 황금물결의 들판은 황량한 들녁이 되었고 모든 과일도 야채도 그들의 터전을 거의 떠났다.


아침이면 허옇게 쳐있던 거미줄은 보이지 않고 밤을 노래하던 가을의 풀벌레 울음소리도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얼마안가 얼음이 얼고 강가엔 갈대바람반이 쓸쓸할 것이다. 만물은 자신을 생동하던 영혼을 내려놓고 기인 겨울의 잠을 준비하고 있는것이다. 엶어진 달력을 보며 마음은 스산해지고 무언가에 쫒기듯 초조해지기만 한다.


차가운 아침 공기에 가슴 한구석이 싸아하니 아려온다. 잃어버린 것도 없는 헛된 상실감에 가슴으로 바람이 스쳐간다. 어둑해진 하늘이 무언가 이야기하는듯 하다. 평온을 찾으라고, 모든 갈구를 내려 놓으라고, 담담하게 바라 보라고 ..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