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ING THE BAR
Alfred Tennyson
Sunset and evening star,
And one clear call for me!
And may there be no moaning of the bar,
When I put out to sea,
But such a tide as moving seems asleep,
Too full for sound and foam,
When that which drew from out the boundless deep
Turns again home.
Twilight and evening bell,
And after that the dark!
And may there be no sadness of farewell,
When I embark;
For though from out our bourne of Time and Place
The flood may bear me far,
I hope to see my Pilot face to face
When I have crossed the bar.
~~~~~~~~~~~~~~~~~~~~~~~~~~~~~~~~~~~~~~~~~~
모래톱을 넘어서
알프레드 테니슨
김동길 교수 역
해는 지고 저녁 별 반짝이는데
날 부르는 맑은 음성 들려 오누나
나 바다 향해 머나먼 길 떠날 적에는
속세의 신음소리 없길 바라네
움직여도 잠자는 듯 고요한 바다
소리 거품 일기에는 너무 그득해
끝없는 깊음에서 솟아난 물결
다시금 본향 찾아 돌아갈 적에
황혼에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
그 뒤에 밀려오는 어두움이여
떠나가는 내 배의 닻을 올릴 때
이별의 슬픔일랑 없길 바라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파도는 나를 멀리 싣고 갈지나
나 주님 뵈오리 직접 뵈오리
하늘나라 그 항구에 다다랐을 때
`````````````````````````````````````````````````````````````````````````````````````````````````````````````````````````````````````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 1809 8 6 - 1892 10 6)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계관 시인이다. 계관 시인의 작위를 받은 초대 테니슨 남작이며 아름다운 조사와 운율로 국내의 독자들에게도 애송되었다. 링컨셔 주 서머스비에서 목사의 아들로, 12 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는 로스 그래머 스쿨(Louth Grammar School), 스카이트클리프 스쿨(Scaitcliffe School), Englefield Green and King Edward VI Grammar School의 교육을 거쳐 1827년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컬리지(Trinity College)를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케임브리지 사도들〉이라는 비밀 단체에 가입을 했다. 테니슨은 케임브리지에서 오서 헨리 핼럼을 만났고, 그는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1827년 형 찰스와 함께 시집 《Poems by Two Brothers》를 간행하였고, 1830년 홀로 발간한 시집 《Poems Chiefly Lyrical》에서는 존 키츠의 영향을 보여 주고 있다. 이어 1833년 《샬롯의 숙녀》 (The Lady of Shalott)를 발표했다가 혹독한 비평을 받고, 10년간 침묵한다. 1832년에 오서 헨리 핼럼(Arthur Henry Hallam)과 대륙을 여행하였지만, 그 이듬해 핼럼이 급사하자, 강한 충격을 받고 그를 애도한 시 《인 메모리엄 AHH》(In Memoriam AHH)을 쓰기 시작하여, 1849년 완성했다.
친구의 죽음과 진화론에 흔들리는 믿음을 담은 시집이며 서시에는 "하느님의 아들, 변하지 않는 사랑"이 찬미 275번에 수록되어 있다. 1842년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Poems by Alfred Tennyson)에서 작위없이 1845년 연금을 받게 되었다. 1847년 서사시 《공주》(The Princess)를 발표하고, 1850년 윌리엄 워즈워스의 후임으로 계관 시인이 되었다. 이 나이에 결혼했다.
1855년 《모드》 (Maud), 1859년 ~ 1864년에 걸쳐 아서 왕 전설을 탐구한 《왕의 목가》와 불쌍한 뱃사람의 서사시 《이노크 아든》(Enoch Arden)(1864년), 《60년 후 락슬리 홀》(Locksley Hall Sixty Years After)(1886년)을 발표하고 1884년에는 테니슨 남작에 서임되었다. 1889년의 단편 시 《모래톱을 넘어》 (Crossing the Bar)는 그의 대표적인 시로 사랑을 받았다.
1892년에 사망하였고,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다. 장례식에는 애창하는 찬미 "거룩하고 거룩하시다"를 불렀다. 차남 핼럼(후에 제 2대 호주 총독)이 작위를 계승했다. 현재 테니슨 남작 작위는 6 대째 데이비드 테니슨(1960년생)가 상속하고 있다.
'★ Billy의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이 무심탄 말이 - 이존오 (0) | 2019.11.24 |
---|---|
여름을 보내며- Firebird 불새 (자작시) (0) | 2019.08.18 |
昨夜江邊春水生(작야강변춘수생) - 주희(朱熹) (0) | 2019.05.07 |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작시, 이진섭 작곡, 박인희 노래 (0) | 2019.04.12 |
열차 - 박인환 (0) | 2019.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