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의 세월이가면, 노래가 된 시 '명동백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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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PTrSbygqQRk
세월이 가면 박인환 시, 이진섭 곡, 박인희 노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
박인환 (1926.8.15 ~ 1956.3.20 강원도 인제 출생) 한국전쟁의 포성이 멈춘 서울의 거리. 쓸쓸한 명동의 대폿집 은성에서 술을 마시다 불현듯 박인환이 즉석에서 시를 쓰고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던 극작가 이진섭이 곡을 붙여 만들어진 노래가 '세월이 가면'이다. 즉석에서 나애심이 부른 후 현인을 거쳐 박인희의 노래로 더 유명해졌다. 박인환은 이 시를 쓴 일주일 후에 31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야말로 세월이 아무리 가고 가도 우리들의 가슴에 서늘히 남아있는 이 명시를 어떻게 그리 즉석에서 끄적여 쓸 수 있었을까. 또 어찌 그리 즉석에서 작곡을 할 수 있었으며 즉석에서 노래를 부를수 있었을까. 나 같은 범인의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는 신비로운 선인들이었다. 더위 속에서 머지않아 다시 돌아올 가을을 다시 생각하며 그 시절의 광경을 상상해 본다. <운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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