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는 비오고요 / 송창식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essoopark&logNo=220418396696

 

창밖에는 비오고요

송창식

창밖에는 비오고요
바람불고요
그대의 귀여운 얼굴이
날 보고있네요

창밖에는 낙엽지고요
바람불고요
그대의 핼쓱한 얼굴이
날 보고있네요

창밖에는 눈오고요
바람불고요
그대의 창백한 얼굴이
날 보고있네요

아직도 창밖에는
바람불고요 비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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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O Sesame Street 뮤지컬단을 동반하여 전국의 미군 캠프를 순회공연 중이다.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투어의 피로에 숙소의 창밖으로 눈을 돌리면 공원엔 단풍빛이 한창이다. 머지않아 낙엽이 되어 흩어질 아름다움이 미지막 빛을 발하나 보다. 홍안의 청춘시절에 비오는 가을날 들었던 송창식의 음악이 불현듯
떠오른다. 가로등 어슴프레한  호숫가의 밤길을 걸으며 얼마나 가슴을 졸이고 미래의 꿈을 소원했던가.

수많은 그날들이 어느덧 멀리 멀리 사라지고 우리들의 가슴엔 그리운 추억만이 바람과 함께 흐른다.

 

오늘은 대구에서 왜관으로 출발이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