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kkimccc&logNo=220222446807
해 후
최 성 수
어느새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어 봐도
그래도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걸
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 놓고도
이별의 예감 때문에 노을진 우리의 만남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랫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랫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
<해후 반주>
출처 http://cafe.daum.net/musicgoeson/ML36/280?q=%C7%D8%C8%C4%20%B9%DD%C1%D6&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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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던 지난 여름의 숨막히는 더위속에서 어서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가슴을 식혀주기를 고대하였었는데, 계절의 변화는 우리에게 그다지 오랜 시간을 요구하지 않나보다. 벌서 9월의 초순이 다가고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도 지나고 나니 새벽녁의 선선함에 겹이불을 끌어 당기게 된다. 뜰앞에 심었던 천사의 나팔의 하얗고 큰 꽃잎이 아침결의 이슬을 머금고 청초롭게 피어나지만 초가을의 햇빛이 떠오르면 쉬이 시들어 버린다.
잃어버린 가을밤. 수많은 상념에 잠들지 못하는 한밤에 달빛은 서편으로 기울어 간다. 소슬바람에 별빛은 희미하게 흔들리고 나뭇잎 부비는 소리 들으며 옛날에 많이 듣고 불렀던 '해후'가 떠오른다. 누구에게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추억과 아픔은 있기 마련. 어찌 그만한 상처도 없이 인생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랴. 최성수의 '해후'는 그런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아련한 아픔의 노래이다. 아픔은 아픔에 의해 치유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른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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