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생소한 바이러스가 나라의 기를 꺾고 메마른 대지위에 가슴은 타지만 6월의 초록빛 바람속엔 아직 희망이 나부낀다. 노을에 물든 서편하늘, 제각각 피어나는 여름꽃들의 아름다운 자태, 미풍에 날리는 그 향기는 우리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무성한 떡갈 나무숲에 쏟아지는 소나기의 빗소리, 어둔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햇살, 수줍은듯 익어가는 보리수와 앵두의 붉은빛 속에서 우리들의 청춘은 아직 고동치고 있다.
<운향 Billy S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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