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고 노력하는건 바보다

옛날에 웃기는 말로 이런게 있었다. 호랑이 가죽 쉽게 벗기는 방법 아느냐. 조그만 연필 깎는 칼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걸로 무슨 호랑이 가죽을 벗긴단 말이냐. 왜 못벗겨. 아주 쉽게 벗긴다. 호랑이를 잡아서 머리를 잡고 면도칼로 이마를 열십자로 그어라. 그담에 호랑이 꼬리를 잡고 엉덩이를 발길로 내 질르면 호랑이가 놀라서 뛰어나가는데 알맹이만 쏙 튀어 나가고 잡고 있는 가죽은 그대로 손에 남으니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이 어디있단 말이냐 ㅎㅎ. 웃자고 지어낸 농담이지만 세상의 어려운 것도 생각 하나 하기에 따라서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생각해 볼점이 없는건 아니다.

 

상식적 의미에서의 성공. 즉, 돈벌어 부자되고, 조직생활에서 남보다 진급 잘해 출세하고, 가정관리잘해 자식 잘키우고 행복하고 그런 몇가지 아니겠는가. 그것을 가기위해 동서고금의 수많은 인생들이 뼈가 빠지게 노력하다가 죽어가곤 했던것 아닌가. 그중 소수의 사람들은 성공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머리를 쓰고 노력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하였다. 왜 그랬을까. 그 원인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렇게 노력해서 성공하려고 생각해낸 자신의 방법이 성공하고는 먼 생각 잘못된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성공하려고 노력하는건 바보다. 머리도 좋지 않으면서 뭐할려고 그리 뭘해서 성공해볼까하고 머리를 썩여서 생각하는가. 그리고 되지도 않은 결론을 얻어서 그길로 힘들여 달려가다가 당연히 잘못된 머리에서 나온 오죽잖은 방법이니 실패로 빠지고 마는 것이다. 아니면 그저 그렇고 그런 빌빌대는 인생으로 한세상 마치고 마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그또한 너무나 단순하고 쉬운 것이다. 성공하려면 제대로 박힌 눈 두개만 있으면 된다. 말하자면 호랑이 가죽 쉽게 벗기는 연필깎개 면도칼이다. 두개 가진 뚫린 눈으로 잘 살펴 보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내 주변에서 성공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내는 것이다. 누구의 주변에도 성공한 사람은 꼭있으니 못찾는다는건 말도 안된다. 그럼 찾았다. 담은 두눈으로 그 성공자가 하는 행동을 가만히 살펴 보라. 그리고는 아무 머리아픈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이 그사람 하는대로 그대로 복사판처럼 따라하면 된다. 생각이고 뭐고 골치아픈데 할 필요가 없다. 그건 그사람이 이미 다 해논건데 뭐할려고 생각하나. 다만 행동 하나하나 고대로 따라하기를 끝없이 계속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퍼뜩 정신 들어보니 고만 자신이 그 성공자하고 비슷하게 돼벼려 있는것 아니겠는가.

 

인간 능력 그다지 큰 차이 없다. 약간 밖에 없다. 그러니 성공자는 백을 했고 그대로 따라한 사람은 최소한 칠십은 한다. 그게 안됐다면 내가 다섯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 그 간단한 걸 모르고 인생 허비하고 지지리 고생만하다가 거둔것도 없이 가는게 대부분 사람들이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며 다시 생각해본 오늘의 면도칼이다. 그대로 하는사람은 성공, 이 말 무시하고 안따라하는 사람은 실패. 인생은 두길로 갈라진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