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이 흘러와 한강에 안길때 도시의 너머로 노을이 물든다. 지난 봄이 성급히 사라져간후
아직은 무성한 여름의 녹음 속에 어느새 가을의 이별이 자라나고 있다. 강변의 갈대밭에 파란
물새 날고 팔색조 쑥독새 뻐꾸기 날아 오를때 삶의 미련과 집착을 스스로 연민하며 노자를
사유한다.
천하의 미추와 선악과 존재의 유무와 사물의 난이고저는 서로 기대어 맞닿아 있는것. 이로서
성현은 무위의 일에 처하여 무언의 가르침을 행하였다. 만물이 일어나도 말하지 않고 생겨도
두지 않으며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그곳에 머무르지 않았다. 오직 머무르지
않는지라 사라지지 않았던 것이다.
The western skies are glit up with the evening glow of sun set when
the branch stream An-yang-cheon
is embraced by main flow Han River. It's now high summer after quick
left last spring but, our separate of fall would be growing in the dark
green of riverside. When the blue water fowl, fairy pitt,
carimulgiformes and cuckoo fly up, I think about Lao-tsu with
self-compassion of life persistence.
A sage of old never disappeared due to not stayed at already achieved
honor. <Woon 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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