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將降大任於是人也
천장강대임어시인야
맹자
天將降大任於是人也(천장강대임어시인야) 감당 할 수 있도록 그 기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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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먹구름이 우리의 삶에 덮여 올때, 일어설 바늘 끝만한 틈도 찾을 수 없을때, 세상이 끝나 버린것 같은 절망이 엄습해 올때, 아픔이 뼛속까지 스며들때, 숨이 턱턱 막히고 괴로움이 심장을 찌를때, 슬픔에 억장이 무너질때, 만사가 어긋나버려 인내에 한계가 왔을때.. 우리는 과연 모든 희망의 소리를 들을 귀마져 잃고 무너져 버려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무엇을 생각해봐야 하는것인가.
인간의 삶이란 고금동서가 같다지만 2300년 전에 태어난 중국의 철학자 맹자는 이러한 역경에 처한 우리들에게 이미 황금의 메세지를 남겨 놓고 있다. 지금 누군가 견디기 어려운 시련을 겪고있다면 그는 장차 하늘이 대업을 맡기기 위한 단련 과정이라는 것이다. 숨막히는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슨 한가한 설법이냐고 격노할진 모르지만 걸출 영웅들의 고증을 반추해보면 현자의 지혜와 예측 속에서 역사가 진화돼 나간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대가 아는 절세의 지도자, 세상을 바꿨던 영웅치고 그 견딜수 없는 역경의 세월이 없이 일어선이가 있었던가. 나폴레옹도 넬슨도 링컨도 이순신도 박정희도 그 역경의 세월을 다 거친 사람들이다.
물론 우리는 그런 영웅이 아니다. 그저 약하기만한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인간이다. 그러나 하늘은 우리의 크기에 맞는 시련을 기필코 주신다. 크면 큰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어찌 그런 연단의 과정없이 우리가 성장할 수 있으며 하늘이 주는 분깃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만일 그런 세상이 있다면 그것은 진리의 세상이 아니리라.
풍요로운 자본주의의 물질문명 생활환경 덕분인지 사람들이 힘든 것을 오래 참지 못한다. 인내력도 약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나약하며 무언가를 지긋이 꾸준하게 지켜나가지 못한다. 혹독한 겨울의 한파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심야의 칠흙같은 산길을 홀로 걸어보지 못한 자들은 고생을 참아 내는 것도 힘들어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당연한 말이 요즘은 생소하게 들린다. 그러나 고난의 과정이 생략된 행복은 그 빛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생이란 삶을 더 풍요롭고 깊게 만드는 것이지 우리를 좌절시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운향 Billy S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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