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 젊은이들에게
동방에 피어난 빛나는 무궁화여! 수많은 세월 동안 우리는 지켜왔네 찬란한 겨레의 이상을.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 산하의 자손이여! 꽃피워온 조상의 문명을 계승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민족의 대오에 어찌 너와 내가 다르랴. 오직 한길 불굴의 의지로 대한의 전사들은 일어섰도다.
잊을 수는 없으리라 지난날 조국 제단 위에 뿌려진 선열들의 고귀한 피. 누구였던가. 우리 역사가 겪었던 수많은 외침과 근대의 씻을 수 없는 식민 압박 속에서 우리는 분열하고 열등감에 쌓였던 민족이라고. 이는 모조리 압제자들의 분열 통치 획책이었도다. 민족 자존과 독립 의지를 좌절 시켜 영원히 식민통치하기 위한 비열한 책략이었도다. 또한 이 나라를 공산통일 하려 북괴가 일으킨 처참한 저 6.25 한국 전쟁을 어찌 우리가 잊을 수 있으랴. 적들의 침노 앞에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그 용기 그 정성. 한 많은 그분들의 소원을 우리가 이루리라.
달빛처럼 은근하고 예의와 체면을 중시하며 학문을 숭상했던 겨레의 얼이여 혼불이여! 대한의 아들딸 젊음들이여! 민족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리려는 불의에 굽힘 없는 투혼으로 맞서라. 정의의 운검을 높이 들어라. 아 민족의 번영기가 눈앞에 펼쳐 지도다. 나라사랑에 우는 무엇이고 좌는 무엇인가. 보수가 어디있고 진보가 어디 있는가. 우리는 모두 하나 애국당이로다.
좁은 이 땅에서 서로 상처내고 다투어서는 안되리. 이는 나라를 좀먹는 소인배의 행위라. 만국인을 앞에두고 세계 열방을 향한 전진의 북소리가 울려 오노라. 범태평양 시대의 중심 대한의 운이 열리는도다. 겨레의 얼을 이어받은 자손들이여! 작지만 힘있는 강국이 되기 위하여 그대들의 모든 지력과 체력을 집중하여 민족의 횃불을 들어 올려라. 진군의 대열에 앞다투어 나서리라. 오! 세계의 밝은 기운이 하나로 뭉쳐 한민족의 머리위를 비추는도다. 때를 잃지말고 일어나라 대한의 아들딸이여 빛나는 청춘들이여!
2014년 6.25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으며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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