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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였나요
한경애
어디서 밀려온 파도였기에
그대는 그다지 뜨거웠나요
어디로 밀려간 파도이기에
그대는 외로운가요.
멈출 듯 뛰는 가슴 다정하고
당신을 바라는 맘 숨길 수 없어
초라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말없이 떠나가세요.
아아아아 차라리 타인처럼
말없이 스쳐가세요
아아아아 차라리 타인처럼
말없이 스쳐가세요.
뜨루루루루~ 새하얀 추억을 남기고 가는
어쩌면 그대는 파도였나요
그대는 파도였나요
아아아아~ 차라리 타인처럼
말없이 스쳐가세요
아아아아~ 차라리 타인처럼
말없이 스쳐가세요
뜨루루루루~ 새하얀 추억을 남기고 가는
어쩌면 그대는 파도였나요
그대는 파도였나요
그대는 파도였나요
뜨루루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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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건물에 쌓인 하늘은 작은 조각이다. 그나마 그 작은 하늘은 어둠에 쌓여있다. 무거운 가슴위에 또다시 하늘을 얹고 마음은 파랗게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그리워 귀를 기울인다. 수많은 잘못과 허물과 시행착오로 인해 세월이 흘러도 끊임없이 출렁이며 흘러가는 강물이 인생이다.
끝없이 철석이며 밀려오던 밤바다의 파도소리가 진정 그립다. 삶의 고뇌는 내려놓지 못하는 욕망으로부터 온다. 자족과 감사를 모르는 욕망의 사슬. 기쁨이 있어야 할 자리에 끝없이 남과 비교하는 경쟁심이 우리의 행복을 소멸케하고 불행감을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그 마음하나를 다스리지 못하여 수많은 영웅들이 사라져 갔는데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이 어리석음을 어찌할고. 창밖의 어둠속에선 아무런 대답이 없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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