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좋아하는 동요

섬집 아기 - 박인희

Billy Soh 雲 響 2013. 9. 7. 00:26

 출처 http://blog.daum.net/nluzza/7622

 

섬집 아기

한인현 작사  이흥렬 작곡    노래 박인희

1.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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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윤선이네 이사 가는날이다. 하늘의 천사가 우리집에 내려와 2년반 동안을 함께하며 온갖 웃음과

기쁨과 즐거움을 매일처럼 우리 가족에게 선물하였다. 그다지 화제도 없는 우리집에 수많은 행복을 뿌리더니

이제는 저희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단다. 요즘 컨디션이 좋지않아 닷새나 <운향제>에 머물다 오늘 집에 돌아

왔더니 뛰어와 나에게 안기며 "할아버지 빨리(?)오세요 보고싶었쪄요~" 하며 비단결같은 볼을 부비는

것이었다. 이런 아이가 내일 이사를 나간다니 마음이 허전해 지기만한다. 그다지 먼곳도 아니요 차로

10분 15분이면 갈 수있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그래도 한집에 살때 같기만 하랴.

 

부디 윤선이가 꿋꿋하게 자라나 에스더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만을 기도한다. 페르시아와의

전쟁에 참패하여 전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을때, 포로생활의 형언 할 수 없는 고난끝에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되었다. 그러나 에스더는 혼자만의 안락한 생활을 하지않고 오직 몰살 당할

운명에 처한 동족을 구하려는 생각 밖에는 없었다. 마침내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 는 결심을 굳히고

담대하게 어전에 나아갔던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생명을 걸었던 에스더의 용기가 민족을 구원

하였던 것인데...

윤선이가 민족을 위하여 아름다운 삶을 사는 에스더와 같은 사람으로 늠름하게 성장하기만을

빌고 또 빈다.                                          <운향>

 

 

 

 

 

 

 

 

위의 사진들은 지난 2013년 6월 초에 전원의 <운향제>에서 전 가족이 1박2일을 같이 지낼때에 찍은 사진이다.

세월이 흐른 후에는 그리워지는 한때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