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공화국 10회
출처 http://cafe.daum.net/tkawkdns77/GK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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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도의 1공수 병력에 의해 육본과 국방부가 접수되는 순간 12.12 사태는 이미 종료 되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희도의 접수 종료 보고를 접하는 전두환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사를 건 하룻밤의 쿠데타에 성공했다는 안도감이 가슴을 쳤을것이다. 그시간에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의 행동을 보면 그야말로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일국의 국방장관인 그는 육참총장 공관의 총소리에 놀라 피신을 거듭하다 마지막에 육본 지하 계단 밑에 숨어 있던중 박희도 병력의 수색에 의해 발견 되었던 것이니 .. 참 지금 보아도 나자신의 얼굴이 부끄럽게 닳아 오를 정도이다.
상황이 이미 종료 된 시점에서 12월 13일 새벽 5시 10분에 노 국방이 최대통령 권한 대행의 재가를 득했으니 명실 공히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권력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수중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대통령 시해 사건 과정에서 모든 정보를 장악하고 있던 전두환의 보안 사령부가 시해사건 현장에 있었던 정승화 계업 사령관을 체포하고 승리한 것이었다. 과정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만일 전두환이 아니었다면 상황을 정리하는데 어떤 대안이 있을 수 있었을까. 쉽게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당시의 어려운 문제점이었다고해도 과히 틀린말은 아니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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