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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사태를 정확히 규정하기 위하여 그 경과를 다시 한번 정확히 리뷰해 보고 싶다. 전두환측은 계엄 사령관인
정승화 연행에 대하여 대통령권한대행 최규하총리의 재가를 받으러가고 동시에 정승화를 강제연행하기위해 병력을 동원해서 총장공관을 접수하고 이에 성공한다. 일부 5공 정권을 부정하는 시각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말기에 육군 뿐 아니라 군 수뇌부가 순종형으로 임명되어 무능했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어찌 됐든 정승화는 박정희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육참 총장에 임명 되었으며 충성을 다짐했었던 인물이다. 또한 대한민국 육군을 책임지고 있는 그가 궁정동에서 엄청난 총성이 울렸는데도 그 사태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없이 김재규의 제안에 단순히 따라 육본으로 가서 사태를 능동적으로 장악하지 않고 엉거주춤 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구나 김재규가 시해범인것으로 확정되어 체포 명령을 내리는 순간에도 "정중히 하라"고 명령한것은 만의 일 김재규가 권력을 장악한 경우를 가정한 기회주의적 행위였다는 것을 전면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정승화 수사는 불가피했다고 볼 수있으며 그가 계엄 사령관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수사를 가능한한 회피하려고 하였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것이 12.12이다. 최규하 대행은 국방 장관 재가부터 받고 오라고 전두환에게 강한 불만으로 지시하고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노재현은 가족과 도망하여 비겁한 계단및 은신을 하고 있었으니 사태는 시간을 끌게되고 그날밤 12.12는 심각한 국면으로 빠지게 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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