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Johan Pachelbel
캐 논 요한 파헬벨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uteprince77&logNo=130143209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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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Pachelbel [1653.9.1 ~ 1706.3.3]
캐논의 원 제목은 '3개의 바이올린과 동주저음을 위한 캐논과 지그'로, 오늘날 결혼식 축가를 비롯 아마추어나 프로 음악인들을 가리지 않고 많이 연주되고 있는 음악이다. 이 곡을 작곡한 파헬벨은 다른 곡도 많이 작곡했으나 대부분이 유실되고 이 캐논 곡이 가장 아름답게 남아 있다. 이 곡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돌림노래 형식이라는 점으로, 어떤 찬양의 느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캐논은 대중적이고 쉬운 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많은 악기 구성으로 편곡되고 있다. 또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곡으로 수많은 세월을 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녁 무렵부터 내리던 진눈개비가 밤안개가 되어 내린다. 하루의 삶을 마감하고 돌아가는 사내의 발자욱 소리에 세상의 번뇌가 묻어 따라온다. 행복도 고독도 모두 아직도 미뤄놓은 가슴속에 쌓아놓고 무심한 발걸음을 옮기는 사내의 그림자는 안개에 젖은 가로등 불빛에 희미하게 녹아있다. 걸어야 할 길은 어디까지일까. 가슴속에 가로놓인 알 수 없는 아쉬움, 그 시간들, 젖은 그 거리는 우리를 쓸쓸하게 한다. 이모든 느낌들 너머로 떠오르는 캐논의 멜로디속에서 아직은 놓을 수 없는 희망의 미소를 다시 바라보고 싶은 것은 아니었을까..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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