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희
출처http://blog.daum.net/jeonjunsong/1235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란참새
들판에 곡식이 익을때면
날 찾아 날아온 널
보내야만 해야 할 슬픈 나의 운명
훠이 훠이 가거라 산넘어 멀리 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 님은 아시겠지
석양에 노을이 물들고 들판에 곡식이 익을때면
노오란 참새는 날 찾아주겠지
훠이 훠이 가거라 산넘어 멀리 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님은 아시겠지
출처 http://cafe.daum.net/chdnjsalsxjs/JyWG/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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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정희는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를 마쳤으며 1982년 '참새와 허수아비'로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다. 그녀의 청순한 모습과 노래에 우리는 얼마나 환호하였던가. 어제처럼 흐른 시간속의 모습에서 세월은 누구도 비켜가지 않는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하지만 중년의 조정희 가수에게서 묻어나는 세월의 성숙함이 또한 아름답다. 보내야 하지만 결코 보내지 못하는 운명, 그보다 더 서글플 수 없는 사랑을 그녀는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가을은 어느듯 깊이 다가와 우리들의 가슴을 서늘한 밤으로 채워놓고 멀어져 간다. 무성하던 한여름을 보낸후에 더욱
빛나던 황금들판도 지금은 텅빈 어둠 뿐이다. 풍성한 결실을 거둔후에 자연은 모든것을 아름답게 베풀고 새털처럼 가벼운 몸이 되어 훌훌 털고 일어선다. 다만 어둠속으로 무겁게 가라앉아 가는것은 점점 무거워지는 존재의 의미 뿐이다. 바람 불어가듯 물 흘러가듯 비우고 또 비우며 흘러야할 시간들은 왜 쓸쓸한 색갈의 무게추가 되어 삶의 허리를 잡아당기고 있는것일까.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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