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요

비와 당신 - 럼블피쉬

Billy Soh 雲 響 2012. 10. 21. 00:49

비와 당신

럼블 피쉬 

 

 

 

 

 

1.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가네요

조용하게


알수없는건

그런 내맘이

비가오면 눈물이나요


아주 오래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접어 뒀는데

바보같은 나 눈물이 날까


2.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그얼마나 사무치던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잊어버렸는데

바보같은 나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맘은 아플까

 

출처 http://blog.daum.net/yk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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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듯한 공원 한구석의 붉은 단풍은 아직 남은 햇빛을 아쉬워한다. 먼져 떨어진 낙엽들이 저물어 가는 석양의 메마른 가을 바람에 이리저리 날린다. 두빰을 스쳐가는 서늘한 바람은 소중히 간직했던 지난날의 모든 추억마져도 쓸어가 버린다. 가슴속엔 이제 아무런 중력도 남아있지 않다. 삶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그릇을 저만치 비워놓고 멀어져간다. 둘러 싸고 있는 모든 공간이 비어 버린 곳에 혼자인것 같은 쓸쓸함이 연기처럼 배어든다.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 왔던가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었던 걸까. 머지않아 내리는 가을비는 이제 그 모든 상념들을 녹이며 싸늘한 대지로 돌아 가리라.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