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해외여행 Foreign Tour

피사, 밀라노, 2011 9 18 (7)

Billy Soh 雲 響 2011. 11. 23. 10:20

 

로마 체재중 머물렀던 자그마한 유럽풍 호텔이다. 그러나 로마 시내가 아니라 로마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피우지라는 곳이다. 번화한 도시풍이 아닌 시골의 거리 풍경인데, 이렇게 자그마한 소 도시에서 교황님을 몇분이나 배출한 옛 로마 시대로 부터 유명한 전통의 도시라 한다. 또한 석회질 함유가 많아 물이 좋지 않은 로마 지역에서 유일하게 가장 물이 좋은 지역이며 예로 부터 아픈 사람들은 이곳의 물을 마시고 쉬기 위하여 휴양지로 발전 하였던 곳이다. 교황님 중에도 병약 하셨던 분들은 이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물을 가져오게 하고 그물을 마시고 생활 한후 건강을 되찾은 분도 계셨다 한다.

 

이곳 피사의 두오모 성당을 보기 위하여 로마에서부터 5시간을 버스를 타고 달려 왔다. 피사의 성당은  3부분으로 구성 되어있다. 맨 앞쪽의 건물은 세례당이다. 두번째의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 건물이다. 세번째 맨 안쪽에 있는 것이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다.

 

이 성당이 바로 피사의 두오모 성당이며 두오모 성당이란 어느 지역에서나 그 지역의 주교 신부님이 관할 하시는 성당을 말한다.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성당은 공중에서 보면 예수 십자가의 형상으로 건축 되어 있다.

 

기울어진 채로 머물러 있는 이 피사의 사탑을 보기 위하여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모여 들고 있다. 관광중에 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퍼부어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느라 북새통을 이루었다. 피사의 시 당국과 이탈리아 정부에서는 이 사탑이 더 기울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 공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기울기가 더 진행 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피사 사람들은 이 사탑을 바로 잡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한다. 더 기울어 지지도 않고 바로 세워 지지도 않아야 그들에게는 더 좋은 가보다.

 

피사 두오모 성당의 입구에 막 도착 했을때.  이때만 해도 그렇게 호우가 퍼부을것 같지는 않았었다.

 

비내리는 저녁 무렵 밀라노에 도착하였다. 기본적으로 이태리 각도시의 두오모 성당은 크기가 거대 하지만  밀라노의 이 두오모 성당은 크기 보다도 그 정교한 아름다움이 상상을 초월한 정도였다. 수많은 첨탑들이 하늘로 솟아있고 이 문화재를 정교하게 닦아내는데만도 몇년이 걸렸다한다.

 

정확히 136개의 첨탑과 수많은 조각품들로 장식되어 있다. 요즘은 유럽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넘친다.

 

세계 2번째의 거대하고 정교한 밀라노 두오모 성당. 그 웅장함과 정교한 아름다움에 감동하여 발걸음을 돌리기가 어려웠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건물들을 건축하였을까. 이곳은 성당앞 광장과 주변의 풍경이다.

 

여기는 빅토리아 임마뉴엘 2세 갤러리이다. 지금은 쇼핑가로 변해있는 이곳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또한 대단하다.

 

빅토리아 임마뉴엘 2세 갤러리의 중앙 바닥에 모자이크화가 장식되어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에서도 나오지만 SPQR 이란 로마 시민의 표식이다.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로마의 시조 건국신화 그림이 새겨져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밀라노 스칼라 좌 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정명훈씨 신영옥씨 김동규씨 등 3명이 이곳에서 공연하였다. 세계적 명성에 비하여 외양은 소박한 양식이다.

 

밀라노에서 한시간 가량 더 스위스 국경쪽으로 달려 호텔에 도착 하였다. 늦은 저녁은 현지 음식이다. 돼지고기, 샐러드, 파스타, 빵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