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해외여행 Foreign Tour

피렌체, 2011 9 16 (5)

Billy Soh 雲 響 2011. 11. 10. 00:17

 

피렌체의 뒷골목 풍경이다. 14 세기경의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지금도 그 조상들의 집에 그대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렇게 보여도 두당 GNP는 3만 5천 달러

정도이니 우리의 두배 가깝다. 그러나 물론 많은 경제의 문제점도 안고있다.

 

플로렌스는 피렌체의 영어명이다. 700 여년전의 건물은 지금도 생활의 중심이며 이곳에서 문예

부흥이 시작되어 로마에서 꽃을 피웠다. 인류 역사에 영향을 미친 많은 예술가와 작가, 과학자,

탐험가등의 인물들이 또한 여기에서 태어났다. 3대 거장 즉,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를 비롯하여 갈릴레오는 여기에서 가까운 피사에서 ,마키아벨리 아메리코 베스푸치 등의

인물들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여기는 산타 마리아 피렌체 성당이다. 600년이 걸려 당대의 유명 건축가들이 대를 물려 건축한

이 성당은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성 바오로 대 성당에 이어 세계 3대 성당중 하나이다.

한 층을 짓는데 100년씩 걸려으니 층마다 그 건축 양식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아름답고 거대한

성당이다.

 

미제르꼬르디아라는 이름의 이 빌딩은 세계 최초의 자원 봉사자 본부였었다. 중세에는 흑사병등의

질병이 창궐하였었고 그로인해 수많은 사망자가 나와 거리에는 그 시신들이 버려져 있어 아무도 그

주검들을 묻어주려고도 하지 않았다. 병에 걸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 때에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묻어 주겠다는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이 있었기에 그들은 비로소 묻힐 수 있었다. 바로

두오모 성당앞에 위치해 있다. 두오모 성당이란 어느 도시에서나 중심이 되는 센터 성당을 뜻하며

플로렌스의 두오모 성당은 즉, 산타 마리아 성당을 말한다.

 

이 종탑은 세사람의 건축가가 지은 것이다. 1층부터 4층까지 처음 건축가가, 5-6층은 그의 제자가,

마지막 꼭대기 층은 또 그의 제자가 건축하였다. 그러니 그 양식도 물론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산타 마르티멜라 성당인 이곳은 일명 단테 성당으로도 불린다. 단테의 생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단테는 평생의 흠모하는 연인이었던 베아트리체를 이곳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  다윗상과 헤라클레스 상이다.

 

플로렌스 거리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다. Time to say Goodbye를 연주하고 있었는데 상당한

수준이었다.

 

작품 CD도 판매하고 있었다.

 

피렌체 시내를 관통하여 아르노 강이 흐르고 있다. 건물처럼 건축된 다리는 베커다리이다. 아주

오래된 다리라는 의미이다. 중세의 피렌체 공국은 강대하였으나 바다에 접해있지 못했기 때문에

해상 세력을 장악 하기가 어려웠다.  해상으로의 진출을 위해 그들은 끊임없이 피사 공국을 공격

했고 끝내는 피사를 함락하여 해상권도 장악 할 수 있었다.

 

 

여기는 미켈란젤로의 생가이다. 미켈란젤로는 본래 피렌체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1살때

피렌체로 이사외 여기에서 자랐으니 피렌체인이라해도 될것이다. 이곳에서 자란 그가 수많은

불후의 명작 예술을 역사에 남겨 놓았던 것이다.

 

기원전 1세기경에 로마로부터 북상하여 이곳 피렌체를 점령하였던 장군이 바로 줄리어스 시져

였다. 점령한 후에는 성을 구축하였으며 우측으로 보이는 망루는 당시의 전망 탑이다. 또한 점령후

시져군은 바로 이 아르노 강가에 주둔하였으며 꽃피는 강변이라는 이름의 플로렌치아 라고 불렀던

데서 피렌체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2,100년전 눈앞에 보이는 이곳에 주둔하였던 로마 시져군의

함성이 들리는듯하다.

 

로마 제국의 멸망후 1200년대에 피렌체 공화국은 점차 강해져 토스카나 공국이 되었고 그들의

염원은 바다로 새력권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당시에 금융업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하였으며

많은 국부를 축적하여 로마의 교황에게 엄청난 돈을 빌려주기도 하였다. 그 댓가로 주변의 타

공국을 공격해도 좋다는 교황의 허가를 받아내기도 하였다.

 

페라리와 함께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의 명차 스포츠카 람보르기니가 우리차 옆을 달리고 있다.

시속 300킬로 이상을 내도록 제작된 수제차 이지만 고속 도로가 정체되고 있으니까 달리는 제모습

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로마 시대에는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산위나 절벽위에 도시를 건설하는 일이 많았다. 그

도시가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생활하고 있으니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건물의 아래쪽 절벽

바위에 구멍이 뚫어져 있는곳은 창고이다. 포도주나 육류등도 시원한 이곳에 연중 보관 하였던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한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로마를 향해 남하하고 있다.

하늘은 저녁노을에 아름답게 물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