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여름철 장마와 태풍 속에서도 저희들의 영육을 강건케 하시고, 이 아침 주님의 몸된 성전에 나아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예배 드리게 하시니 그 은혜 감사 드립니다. 저희들의 모든 행실과 마음 깊은 곳의 생각까지도 모두 아시는 주님! 저희 들의 삶을 생각 하면 감히 머리를 들고 주님 앞에 나올 수 없는 자들 입니다. "너희가 나 여호와의 법도를 듣고 잘 지키면 너희 믿음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세운 언약을 지키리라. 어느 백성 보다도 더 복을 받으리라." 하셨는데 저희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의심하고 세상의 길로 나갔습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섬겨야 한다. 나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어겨서는 안된다. 주 너희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토록 당부 하셨는데, 저희들은 그 명령을 또 어기고 살았습니다. 주여, 연약한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물질을 섬기고 명예와 권세를 하나님보다 더 섬긴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제는 저희 들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어제는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이 서로를 죽이려고 싸웠던 6.25 한국전쟁 6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3년에 걸친 전면 전쟁으로 아직 피어 보지도 못한 우리의 젊은 선배들이 18만명이나 조국 제단에 생명을 바쳤습니다. 3년 동안 죄없는 민간인이 99만명이나 죽고 행방 불명 되었던, 더도 덜도 아니고 문자 그대로 시체가 산을 이루고 한 많은 피가 강을 이뤄 흘렀으며 눈뜨고 볼 수 없었던 목불 인견의 참혹과 비극의 극한 전쟁이었습니다. 3년간의 그 전면 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되었다지만, 한국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입니다. 계속되는 서해 교전, 연평 해전을 통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이 산화 했고, 작년엔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이 전사 하였으며, 몇달 전에는 예고 없는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 까지 희생되었습니다.
이렇게 비참한 희생과 전쟁이 이 순간에도 계속 되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온통 썩어 있습니다. 위아래 할것 없이 부정에 물들고, 얼이 빠져 있습니다. 피땀으로 이룩한 경제 발전에 무임 승차하여 혜택만을 누리려는 무리들. 권력에 눈이 멀어 칼자루 쥐는 자리 하나 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간악한 내부 분자들이 국민을 우롱하고 기망하며 오로지 당선돼 보겠다고 선동적인 인기 영합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피땀젖은 군복은 입어 보지도 않은 썩은 마약같은 작자들이, 제몸 찢기지 않았다고 "북한이 꼭 그랬다는 증거가 어디 있느냐, 동족을 사랑해야지, 그렇게 못믿어서야 되겠느냐?" 하고 망언을 합니다.
공의로 심판 하시는 하나님! 피로 얼국진 댓가로 얻은 고귀한 자유의 틈에서 기생충처럼 단물만 빨아먹는 저자들을 언제까지 두고 보시려 하십니까? 동족 사랑이니 같은 민족이니 하며 교묘히 감언으로 포장한 종북 주의자들을 언제까지 그대로 두려 하십니까? 주여, 우리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 주여, 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묻던 다윗과 같은 지도자. 그 블레셋의 우상들을 모두 때려 부수고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수 있었던 그 믿음과 용기에 넘치는 다윗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를, 주여! 하루 속히 이 나라에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피난처요 방패와 산성이 되시는 주님이시여! 이 한시간 흠많은 저희들이 마음을 모아 경건한 예배로 드리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주의 종을 통해 선포 하시는 말씀으로 굳었던 우리들의 심령 골수가 깨어지게 하옵소서. 실체도 없는 허영과 오만의 껍질을 깨트리고 영생의 소망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이상이 아무리 높고 고귀하다 한들, 나보다 남을 높게 여기지 않고 스스로 높아지려 한다면 그것은 한낱 주님의 공동체를 깨트리는 거짓 허상밖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깨닫게 하옵소서. 온유와 겸손과 사랑과 주님의 평화가 이 한시간 우리들의 가슴에 가득 흐르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리사 우리들의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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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orn Christian으로서 보수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 부터 교육 받은 신앙의 패턴은 하나님을 굳게 믿고 선한 일을 해야 내세의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 믿음에 변화는 없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어느 시점에선가 개인의 성결한 생활을 통한 구원의식에 변화를 겪게 되었다. 속세를 멀리하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구도의 길을 가는 패러다임에 만족 할 수 없었으며 무언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믿음, 현세의 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을 회피하는 것이 올바른 믿음의 길인가 하는 의식의 변화를 갖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생활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올해에도 6.25 한국 전쟁 기념일을 지나며 아쉬움이 많았다. 형언 할 수 없는 그 비극의 역사와 의미가 풍요속에서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을 보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학교의 교육 현장에서도, 정부의 기관에서도, 심지어는 의식이 살아 있어야 할 교회에서도 6.25의 의미는 희미해져 가는 것이다. 잊혀져 가는 것이다. 6.25를 전후한 주일에 셀 수도 없는 대한 민국의 교회중에서 몇 교회에서나 6.25 관련 설교가 있었을까.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는 두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모두 설교중 6.25의 6자 하나도 나온 적이 없었다. 역사와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교회들이 너무나 아쉬웠다. 그런 아쉬움과 현실의식으로 드린 기도가 위의 기도이다.
우리나라는 나날이 좌경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왜곡하는 일본에 대해 망언을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규탄 하지만 정작 우리 나라 내부에서 소리도 없이 진행되는 좌경화 왜곡에 대하여는 아무런 규탄의 목소리도 나오지 않으니 통탄할 일이다. 독도를 만일 잃는 다면 그것은 작은 바위섬 하나와 그 관련 영해를 잃는 것이지만 좌경화의 끝은 우리나라를 송두리째 잃는 일, 하늘이 무너지는 일인데도 말이다. 좌경화라는 것은 나의 개인적 감정으로 하는 표현이 아니다. 교육의 현장에서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며 북괴 체제를 찬양하는 교과서 내용으로 년년이 변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기 이전에 그보다 훨신더 위험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총체적으로 뒤집을 우리의 교과서 왜곡의 심각성을 왜 우리 국민들은 깨닫지 못하고 내 뱃속 썩어 가고 있는것을 모르는 것인가.
우리의 국사 교과서 왜곡과 외면 내용을 들여다 보자. (이 단락은 중앙일보 2011년 6월 27일 화요일자에서 인용 요약함) 교육 과학 기술부가 검정한 6종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주위 시장경제를 왜곡한 시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1. 북괴 정권이 해방후 토지를 무상 몰수하여 소작농에게 무상 분배 한것만 기술하고 그후 집단 농장을 통하여 토지를 몰수한것은 기술 하지 않고 있다. 대한 민국은 유상 분배 하였다며 북괴 정책이 우수 하였다는 것을 암시하는 왜곡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그외에, 1950년대 미국의 원조, 한일 국교 정상화, 한국 경제의 발전모델, 세계화와 경제 개방 등의 긍정적 영향이나 경제 발전의 노력등은 일체 무시하고 어두운 부정적 측변만 강조 함으로서 자라나는 세대의 가치관을 좌경화 방향으로 유도 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이러한 교과서를 기술한 교수들이나 그것을 옳다고 승인한 관료들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들은 나라의 미래를 어디로 가져가려 하는 것인가. 우리 국민들은 뼈빠지게 일하여 허리가 휘게 바친 세금으로 머리 속에 붉은 물이 들어가는 그들이 다음세대 까지도 왜곡 교육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만 하여도 분하고 가슴이 터질 노릇 아닌가. 우리 사회의 요소 요소에 서캐처럼 박혀있는 그들을 색출해 내지않으면 안된다. 그들을 이잡듯이 잡아내어 추방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가 건강해 질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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