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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の人生訓 - 나의 인생훈 (조직 생활을 중심으로) - 1

Billy Soh 雲 響 2011. 5. 6. 09:05
엊그제 26살의 청춘으로 직장 생활의 조직에 들어갔는데 어느덧 깜빡하는 사이에 이렇게 세월이 흘러 버렸나보다. 나는 다른 생활은 모른다. 자기 사업 하는 사람의 생활, 예술 하는 사람의 생활이 어떤 생활인지 전혀 모른다. 또한 교수, 교사의 생활도, 프리 랜서의 생활도, 농사 짓는 생활도, 기술자의 생활도.. 아무것도 모른다. 다만 회사의 조직속에서만 수 십년 생활해 왔고, 아직도 살얼음판 같은 기업 전쟁터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그 조직 생활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것 정도를 안다면 약간 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이만큼 생활 하기에도 물론 혼자만의 힘으로 해왔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나온 나의 조직 생활 속에는 정해국과장님, 이헌구 이사님, 토리 마사오 본부장님, 앙트완 드 미에리 사장님등 잊을 수 없는 네분의 상사가 계셨다. 그 분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지도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 이만큼 서있기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나의 위치가 얼마만큼 올라간 후에는 Johnny Park, Michael KIm, Jenny Sohn, ki-young Chung, Nam-soo Jang 님 등 그야말로 혼신의 힘으로 나에게 충성을 바쳐 주었던 내 스탭들이 있었다. 그분들의 그 뒷받침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 내가 존재 할 수 있었을까. 그 모든 분들에게 가슴 숙연히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내게 무슨 공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모두 그분들이 이끌어 주시고 밀어준 공이라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 기나긴.. 각박하고 메마른 세월속에서 나 스스로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살아온 조직 생활의 인생훈은 무엇이었을까. 힘들때 휘청거릴때 스스로 되뇌이며 지내왔던 몇마디를 다시 생각해 본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Warm Heart, Cool Head  (暖かい心、冷静な頭,  따뜻한 마음으로 냉정한 머리로)

조직 생활은 언제나 칼날 같은 생활이다. 어제까지는 그렇게 잘나가던 사람이 오늘은 급전직하 추락하여 낭떠러지로 사라져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얼마전까지 빛을 못보고 한직에서 돌던 사람이 어느날 부각되어 승승 장구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틈만 나면 상사와 동료와 부하들의 험담을 하며 실은 자신의 심각한 결점을 감추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 참  여러 모습의 사람들과 때로는 화합하여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하여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왔다.

 

그 과정 속에서 터득한 노하우가 Warm Heart, Cool Head  이다.조직내 인간 관계는 따뜻한 마음을 기반으로 형성해 가야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회주의자 라는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남을 헐뜯는 것은 지극히 조심하고 피하여야 하는 일이다. 남을 씹는 사람들에게는 동조하여 같이 씹어주면 그 당시에는 공감대를 느끼고 동지감이 생성 되겠지만 그것은 허무한 일이며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상사나 동료 부하를 씹는 사람들에게 맞장구를 치지 말고 피하여야 한다. 피하기가 너무 어색하거든 동조를 하지말고 그러게요 하며 애매하게 대답하는 것이 좋다. 그 사람과 동지가 되지 않아도 좋다 왜냐하면 그는 그 조직에서 그다지 오래 갈 사람이 아니니까..

 

그러나, 업무적인 면에 있어서는 따뜻함을 강조하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업무는 지극히 냉철한 머리로 생각하고 구체화 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모두가 같이 대학을 나와 같이 신입사원으로 출발 하였는데 3,4년 후부터 회사내의 위치에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 것은 왜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냉철한 머리로 기획하고 추진하여 거두게 되는 업적에 있다 할 것이다. 조직내에서 성공하려면 머리를 바쳐야 한다.  아주 냉철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머리를 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