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father's Clock 할아버지 시계
Henry Clay Work(1832-1884)작곡
한글 가사; 雲響 蘇湧舜 Billy Soh
로저 와그너 합창단
http://cafe.daum.net/arthill/IKK/7286
1.My grandfather's clock was too large for the shelf,
1.우리 할-아버지 커다란 시계는
So it stood ninety years on the floor;
구십년 동안 마루에 있네-
It was taller by half than the old man himself,
할아버-지 키의- 반도 더되던 시계
Though it weighed not a pennyweight more.
그리 무-겁진 않-았었죠-
It was bought on the morn of the day that he was born,
할아버-지가 태-어나신 날 샀다며
And was always his treasure and pride.
언제나 소중히 하셨죠-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그- 시계- 이제- 멈추었네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와 함-께-
(Chorus)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구십년- 동안 쉬-쟎코
Tick, tock, tick, tock,
똑-딱- 똑-딱-
His life seconds numbering,
할아-버지와 함께
Tick, tock, tick, tock
일-했- 었-죠-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할-아버-지가-가시던 그날에
When the old man died.
시계도- 멈추었네-
2.In watching its pendulum swing to and fro,
2.언제나- 흔들어 주는 시계 보면서
Many hours had he spent while a boy;
할아버-지 함께- 자랐네-
And in childhood and manhood the clock seemed to know,
기쁨도- 슬픔도- 같이한 시계는
And to share both his grief and his joy.
할아버-지의 모든걸 알죠-
For it struck twenty-four when he entered the door,
늦은밤 힘겹게 집에- 들 어 서 면
With a blooming and beautiful bride.
신부처럼 반갑게- 맞 았 었 네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하지만- 이제- 멈추었네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와 함-께-
(Chorus)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구십년- 동안 쉬-쟎코
Tick, tock, tick, tock,
똑-딱- 똑-딱-
His life seconds numbering,
할아-버지와 함께
Tick, tock, tick, tock
일-했- 었-죠-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할-아버-지가-가시던 그날에
When the old man died.
시계도- 멈추었네-
It rang an alarm in the dead of the night,
할-아-버지가 떠나시던 그날 밤-
And alarm that for years had been dumb;
시계도 소리내 울었죠
And we know that his spirit was pluming its flight,
할아버지와 헤어지는 슬픔을-
That his hour of departure had come.
우리에-게- 알-리었네-
Still the clock kept the time, with a soft muffled chime,
희미한- 소리로- 시간을 알린후에-
As we silently stood by his side;
그대로- 멈추어- 서더니-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다시는- 움직-이-지 않네-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 모습처럼-
(Chorus)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구십년- 동안 쉬-쟎코
Tick, tock, tick, tock,
똑-딱- 똑-딱-
His life seconds numbering,
할아-버지와 함께-
Tick, tock, tick, tock
일-했- 었-죠-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할-아버-지가-가시던 그날에
When the old man died.
시계도- 멈추었네-
When the old man died.
그시계- 멈추었네- - -
일렉트릭 기타 -사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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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나간 일, 사람, 물건들에 대해 너무 쉽게 잊고 있다는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다. 새로운 일을 위해 미래의 비젼을 생각하는 일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물론 당연한 말이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말도 옳은 말이다. 새 물건은 좋은 것이다. 누구나 새로운 물건을 갖게 되었을때 마음이 설레고 기쁨이 가슴에
가득하다. 그러나 너무 새로운 것에만 집착하여 옛것을 하찮게 여긴다면 이는 두터운 전통의 뿌리를 잃어버린 허약한 정신 문화의 생활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15년전 쯤에 업무차 니이가타를 방문한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휴일의 한때를 내어 타카하시 생활 박물관을 방문 하였었다. 그 잠시의 방문은 그 이후의 내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박물관의 원장님은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타카하시 씨로서 젊은 시절부터 보건소의 위생 기사로 근무하시다 퇴직하신 분이었다. 이미 연세가 많은 분이었지만 평생 근무하면서 사용했던 물건들. 써놓은 메모들, 주변에 사시는 분들로 부터 기증받은 생활에 사용했던 불건들을 2층에 걸친 자그마한 전시실에 어찌나 잘 정리하여 전시를 해놓으셨던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모든것들은 일반인의 눈으로 스쳐 지나친다면 아무런 가치도 없이 버려질 물건 들이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후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지난 옛날의 생활을 느낄수있는 소중한 물건들이 되어 있었다. 전시실을 구경할때 안내를 맡으신 백발의 사모님이 일일이 수행하여 설명을 하여 주시는데, 2층이 끝나고 1층으로 내려와 보기전에 오차를 대접해 주시며 잠시 쉬라고 의자를 내어 주셨다. 그때, 1920년대의 유성기에 옛날의 음반을 걸어 태엽을 감고 들려 주시는 음악이 소리도 고색창연한 '테네시 왈츠'였다. 그때 오차를 마시며 듣는 그 음악이 얼마나 감미로운 감상에 젖게 했던지 나도 그후에 그런 수집에 취미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스위스의 바슬에서 근무하던 시절 어느날 저녁에 친구 Martin으로 부터 저녁 초대를 받았다. 집에 가보니 현대적인 집안에 여러가지 골동품들이 놓여있던것이 너무 부럽게 생각 되었다. 그런데 그중에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던 그 의자는 그 부인의 할머니가 시집올때 사왔던 물건을 평생 쓰시고 물려준 것이라고 자랑 삼아 얘기 할때 전통에 대한 소중함이 가슴깊이 느껴졌다. 그 후에 언젠가 나는 바슬의 골동품점에서 우연히 눈에띤 1900년대 초반의 축음기를 구입해서 핸드캐리로 가지고 오며 엄청 고생을 했었다. 그 크고 쇳덩어리처럼 무거운 것인데 비행기 수하물로 부치면 퉁퉁 던져 망가질것은 뻔하니 줄로 묶어 손으로 들고 오는데, 푸랑크푸르트에서는 트랜짓하는 게이트가 엄청 먼거리이다. 땀이 비오듯 흐르고 팔이 거의 빠지는 줄 알았다.
이와 관련한 신조가 나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을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던지고, 여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 는 말이 있지만 나는 거기에 하나를 더 붙인다. "물건은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을 위해 소중한 댓가를 돌려준다." 이다. 그 타카하시 선생님이 누구나 버려 버리고 마는 물건들을 소중히 간직하여 정리하고 전시하니 훌륭한 박물관이 되어 지역사회의 존경 받는 원장님이 되신것처럼..
좀 관련이 적은 쪽으로 이야기가 나간듯 한데, 위의 노래 '할아버지 시계'는 학생시절부터 즐겁게 불러오는 미국 민요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조상님에 대한 감사함이 뼛속깊이 느껴지지만 그러한 물건들을 간직하지 못했던 것은 언제나 죄송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나름대로 지방의 지주 집안이었던 우리집은 어린시절 수많은 물건들이 있었는데 말이다. 이제 이 노래의 한글 가사를 새로 만들어 보며 나를 양육해 주셨던 분들에 대한 그리움과 전통의 소중함을 다시 새겨본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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