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 the day dissolves the night
Warm the sheets caress
my emptiness as you leave
Lying here in the afterglow
Tears in spite of all I know
Prize of foolish sin
I can't give in
Can't you see
Though you want to stay
You're gone before the day
I never say those words How could I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 간 주 -
Safe I'm locked behind the door
Strong in my belief
No joy or grief touches me
모든 아픔- 함께- 했죠-
It's then I realize
There's nothing left to prove So darling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When you close your eyes
It's then I realize
There's nothing left to prove
So darling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아름다운 목소리의 벨기에 출신 가수인 다나 위너Dana Winner는 영화 "Out of Africa"의주제곡으로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이 삽입되면서부터 우리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노래는 본래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콘체르토 A장조 K.622 제2악장 Adagio로서 Dana의 노래와 가사를 통해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펼쳐진 두사람의 숙명적인 사랑과 삶, 그리고 슬픈 종말을 그리며 클래식과는 또 다른 새로운 기품과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웅장한 아프리카의 풍경이 손에 잡힐 듯이 펼쳐지는 대 서사시이다.
브롤이 자신을 도와주면서 커피 농장을 잘 운영할 것이라는 그녀의 환상은 아프리카에 도착하자마자 깨지고 금방 곤란에 부딪치게 된다. 브롤은 사사건건 카렌과 다투다가 전쟁에 참전하겠다며 훌쩍 떠나버리고 그녀 혼자 꾸려가는 커피 농장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카렌은 초원에 나갔다가 사자를 만나게 되고 절명의 위기 순간에 데니스라는 남자가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카렌은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데니스의 곁에 있고 싶어 하지만 어딘가에 매이는 것 보다는 자유스러운 생활을 추구하는 데니스는 카렌의 구혼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
데니스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그 하늘을 동경하고 결국 스스로 경비행기를 사서 카렌을 태운다. 두 사람이 함께 탄 비행기가 아프리카의 하늘을 날 때 카메라가 비상하는 두 사람의 눈높이를 따라가며 하늘의 풍광과 비행기 밑의 아프리카 대지를 비추는 장면은 숨막히는 압권이다.
결국 카렌의 커피 농장은 불이 나서 사라져 버리고 자유 분망한 삶을 살던 데니스는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린다. 그녀는 아프리카에서 지냈던 추억과 자신이 사랑했던 한 남자를 가슴속에 간직하고 아프리카를 떠나간다.
하얀 커피 꽃들로 가득 찼던 화면은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스럽기까지 했고 끝없이 펼쳐진 커피농장의 초록빛 커피 나뭇잎에서는 향긋한 커피냄새가 금방이라도 묻어날 것 같은 멋진 착각을 불러일으키던 영화이다.
이 영화는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것은 물론 각 방송국의 주말의 명화를 통해서도 수회 방영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마지막으로 이영화를 본것은 2,3년 전이었던가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속에서였다. 서로 사랑하고 하나이고자했던 카렌과 데니스. 그러나 끝내 하나 될 수 없었던 그들의 사랑은 웅대한 아프리카의 풍광과 함께 언제 보아도 가슴을 울리는 명화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각자 다르겠지만 특히 내게 인상 깊었던 장면은 데니스와 카렌의 초원에서의 하룻밤 야영이었다. 데니스는 카렌을 차에 태우고 아프리카의 초원을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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