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생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냐
구름이 흘러 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느냐
강물이 흘러 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냐
구름이 흘러 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느냐
강물이 흘러 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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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짜증나고 화가나고 외로움을 느낄때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어 홀로이 고독의 밤을 지샐때 덧없이 흘러가는 인생의 시간들은 한없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인생을 넘어 도도히 흐르는 역사는 끝없는 투쟁으로 얼룩져 있다. 거역할 수 없는 싸움은 과거에도 현재도 나의 손자의 손자대에도 이어져 갈 것이다. 투쟁과 고독은 숙명이라고 체념할 때 갑자기 '하숙생'이 생각났다. 그렇다 잠깐 머무르다 가는것이 인생이라고 모두가 생각한다면 화날 일도 고독할 일도 서로 만들지 않을 것인데.. 바랄 수 없는 공상만이 가슴을 메운다.
노랫말처럼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다. 사랑도 미움도 구름처럼 흐르는 시간속에서 타고 남은 잿빛으로 변해 버린다. 고독한 영혼은 실어 보낼 배도 없이 흐르는 한잎의 낙엽위에 하릴 없이 인생을 실어 보내는 것이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이 쓸쓸히 흘러 가는 것이 궁극적 인생 아니던가. 누구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모든것이 누구때문에 꼬인것이라고 입이 마르도록 남탓을 해도 모든것은 자신의 탓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는 모르고 한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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