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좋아하는 성가

O Holy Night (오 거룩한 밤) - 이성숙

Billy Soh 雲 響 2019. 12. 24. 16:00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ug8fM66_XwY

http://cafe.daum.net/musicgarden/5lwy/2172?q=%EC%98%A4%20%EA%B1%B0%EB%A3%A9%ED%95%9C%EB%B0%A4%20%ED%95%A9%EC%B0%BD


O Holy Night


1.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ur’s birth;
L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Ti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and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h, hear the angels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O holy night,
O night divine!

 2. Led by the light of faith serenely beaming,
With glowing hearts by His cradle we stand;
So led by light of a star sweetly gleaming,
Here came the wise men from Orient land.
The King of kings lay thus in lowly manger,
In all our trials born to be our Friend;


He knows our need, 
To our weakness is no stranger. 
Behold your King, before Him lowly bend!
Behold your King, before Him lowly bend!

  3.
Truly He taught us to love one another;
His law is love and His gospel is peace; 
Chains shall He break, for the slave is our brother,
And in His name all oppression shall cease.
Sweet hymns of joy in grateful chorus raise we,
Let all within us praise His holy name;


Christ is the Lord,
Oh, praise His name forever!
His pow’r and glory evermore proclaim!
His pow’r and glory evermore proclaim!


            출처 http://cafe.daum.net/musicgarden/5lwy/2172?q=%EC%98%A4%20%EA%B1%B0%EB%A3%A9%ED%95%9C%EB%B0%A4%20%ED%95%A9%EC%B0%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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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속절없이 흐르고 오늘이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이브면 언제나 생각나는것은 어린시절의 추억이다. 아버지는 24일 낮에 집안의 모든 석유램프를 꺼내어 깨끗이 닦으셨다. 당시 시골에는 아직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으니 석유기름을 가득채운 모든 램프를 집안 곳곳에 걸어두고 집안을 밝히셨다. 새벽이 되면 잠결에 새벽송 성가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부모님과 같이 성가대를 맞이했던 기억. 요즘은 세태가 변하여 소음 민원이 들어가 새벽송도 없어졌으니 다시는 볼 수없는 풍경이다.


1개 소대를 지휘하여 JSA 진입로 문지기 소대장을 하고 있던 군대 시절에 용돈을 털어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조명기구를 사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건너편 미군 스낵바에선 밤새 캐롤 뮤직과 현란한 조명이 춤을 추었지만 우리는 소나무를 가져다 아치형 문을 만들고 소박한 장식으로 성탄절을 축하하였다.  대대장이 와서 보시고 멋있게 잘 만들었다고 소대원들 같이 식사 하라고 격려까지 해주셨던 기억도 어제 같다.


26살 전역후 첫 직장은 동신제약이었다. 당인리 발전소 동네에서 방을 얻어 생활하고 밥은 세끼 매식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금의)아내와 명동거리에 나갔다. 들어간것 까지는 좋았는데 인파가 온 거리에 꽉 차버려서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추위도 모르고 즐겁던 청춘의 날들이었다. 오늘도 명동 거리엔 수많은 청춘들이 붐비고 있겠지..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