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일부터 11/4일까지 오랫만에 미국 여행을 하게 되었다. 1776년 7월 4일 미국의 13개주 대표가 모여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것은 정확히 241년 전이다. 채 250년도 되지 않는 짧은 세월이 미국의 역사이다. 그 기간 동안에 미국에서 일어난 일은 무엇일까. 수 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도 이룩하지 못한 것을 이 나라는 어떻게하여 오늘날 세계 최 강국이 된것일까.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예술등 거의 모든 면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으니 그것은 신기루와 같은 기적이라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에도 수차례 미국을 방문하고 여행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거의 업무와 연관된 출장이거나 그 연관 선상에서 약간의 자유 여행을 한 정도 였었다. 그러기에 미국이 이룩한 결과물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해볼 여유를 갖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모처럼 15일간 자유여행을 하며 많은 느낌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대체 무엇이, 왜 미국의 힘이었을까. 청교도 정신으로 국가를 세운이래 수많은 세계의 인재들이 오늘날까지도 미국으로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마치 블랙홀로 우주의 공간과 시간이 빨려 들듯이 누구도 막을수 없는 어메리컨 드림의 행진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잇는 것이다.
솔직히 그 해답을 아직도 완전히 찾지는 못하였다. 세계의 천재들은 그들의 두뇌에 상응하는 대우를 기대하며 몰려 들었고 미국은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대우하므로써 자본주의의 천국을 이룬 것이다. 다른것은 모르겠으나 어틀랜틱 시티에서 버지니아로 내려가며 느낀것은 땅의 힘도 그 해답의 하나일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땅이란 모든 소산의 원동력 아닌가. 끝도 없는 비옥한 대륙이 그 소산과 결과물의 시발점이 되었던건 아닐까. 질문은 오늘도 명확한 해답을 얻지못한채 머리속을 맴돌고 있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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