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클래식

Che faro senza Euridice(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오리) - 메조 소프라노 Audrey Kim

Billy Soh 雲 響 2017. 8. 9. 21:44




Art Song Concert, Atlantic City, New Jersey, USA, October 2016


글룩(Christoph Gluck)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Orfeo ed Euridice)' 중에서

Che faro senza Euridice(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오리)


Che faro senza Euridice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에우리디케도 없이


Dove andro senza il mio ben.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의 님도 없이.

Euridice, o Dio, risponde
에우리디케여, 오 하느님, 대답하오


Io son pure il tuo fedele.
나는 온전히 당신의 충실한 사람이요.


Euridice! Ah, non m'avvanza
에우리디캐여! 아, 내게 부여해 주지 않아요

piu socorso, piu speranza
어떤 도움도, 어떤 희망도


ne dal mondo, ne dal cel.
이 세상에서도, 하늘나라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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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노래는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제3막에 나오는 오르페오의 아리아이다. 오르페오는 지하세계에서 기막힌 노래로 지하 세계의 지배자를 감동시켜 에우리디체를 다시 살려 데리고 나온다. 지하 세계에서 아내를 데리고 나올 때 절대로 뒤따라오는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에우리디체는 남편이 자기 얼굴을 한 번도 안보는 냉정한 태도에 의심을 갖고 내 얼굴이 보기 흉하게 되었기 때문이냐고 묻는다.


오르페오는 지금까지의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아내는 사랑이 식어진 것이라고 오해하며 고별인사를 한 후 다시 하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애원하는 아내의 호소에 이기지 못해 마침내 얼굴을 보고 만다. 이 순간 사랑의 신이 말한 것과 같이 그녀는 쓰러져 버린다. 오르페오는 놀라서 그녀 곁으로 다가서서 흔들어 깨우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때 오르페오는 낙담하여 레시타티브로 시작되는 유명한 아리아 “아! 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리오(Che faro senza Euridice)”를 노래한다.



 

Audrey Kim(김애영)은 미국에 이민후 일반경영학과 호텔경영학을 double major로 전공하였다. 호텔의 매니져로 근무하다가 사업가로 변신하여 현재 뉴져지의 어틀랜틱 시티에서 수산물 유통업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위의 음악회에서 연주했던 "Che faro senza Euridice"를 부르는 메조 소프라노의 노래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금년부터는 하이 C까지 올라가 소프라노로 공연하게 된다고 한다. 숨돌릴새 없이 바쁜 사업의 와중에도 음악에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는 오드리는 개인적으로 나의 처제이다. <운향>



악보출처 http://blog.naver.com/musiken/22089509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