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요

그리운 사람끼리 - 뚜와에 무아

Billy Soh 雲 響 2017. 2. 3. 22:48



그리운 사람끼리


그리운 사람끼리 두손을잡고
마주보고 웃음지며 함께가는길
두손엔 풍선을들고 두눈엔 사랑담고
가슴엔 하나가득 그리움이래

그리운 사람끼리 두눈을감고
도란도란 속삭이며 걸어가는길
가슴에 여울지는 푸르른-사랑
길목엔 하나가득 그리움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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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과 야망을 생각하던 날이 가고 지난날의 추억을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 졌다면 인생은 이미 저물어 가고 있다는 누군가의 말이 언제나 마음에 걸린다. 젊은 날엔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 자신의 모습. 나이 든다는건 다른 사람의 일이지 어찌 내가 나이가 든날이 온다는 말인가. 언제나 인정하지 않았던 그사실이 몸으로 느껴지는 것보다 더 쓸쓸한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청춘의 날에 듣고 자라던 그 노래들이 더 그리워지는 것을 말릴수 없으니 그를 어찌할 것인가.


추억의 멜로디와 그 목소리들 속에는 우리 젊은날의 모습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캠퍼스를 물들이는 노을이 아쉬워부르던 노래들. 열정과 꿈 하나밖에 아무것도 가진것 없었던 모습들. 그 응달에 서있던 겨울나무들. 눈쌓인 오솔길을 걸을때 소나무 가지에 쌓인 눈 더미들이 툭툭 떨어지곤 했다. 그 모습들 하나도 사라지지 않았는데 어찌 사람의 빛들은 사라져 간다는 말인가. 그 모든 것들을 놓아야 한다는데.. 아직은 내려 놓아지지 않는 애틋한 세월만이 창밖을 지나고 있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