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요

별이여 사랑이여 - 사랑의 하모니 기타두루치기 / 들무새 통키타 연주

Billy Soh 雲 響 2017. 2. 24. 00:33

   
 출처    http://www.youtubemusiclyrics.com/?id=5HpNGWT2sTI

   


       

   




별이여 사랑이여
(1981년 제2회 MBC 강변가요제 대상곡)
이경배 작사 / 이경오 작곡 / 노래 사랑의 하모니
    
한잔 또한잔을 마셔도
취하는건 마찬가지지
이밤도 외로움에 잠못이루고
홀로이 별을 헨다네 

해맑은 눈동자로 별을 헤며
사랑을 약속했던님
다시는 만날수는 없어도
잊을수는 없는거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만큼이나
흐르다 맴돌다
지쳐버리면
벌써 잊혀져간 옛사랑을
술잔에 남겨놓고서
말없이 웃음짓는 입가에
별빛만 흘러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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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토록 술을 마셔본게 언제던가 기억이 아득하다. 집안의 전통에 따라 그다지 술을 내놓고 마시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젊은 시절엔 때로 대취하여 비틀거리도록 술을 마시고도 들어와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월가며 점차 술이 줄게 되어 요즘엔 맥주한잔 정도 외에는 잘 마시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술자리와 관련된 젊은 시절의 추억만은 지금도 아련하다.


물론 현역 시절의 지난일이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추억들이다. 1997년 8월 16일의 역삼동 사과나무집,  1998년 8월 1일의 송추계곡, 그해 가을의 용평 웍샵, 1999년 9월2일의 장태산 야영장등은 모두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음주의 추억들이다. 물론 사원시절의 정릉계곡과 신성홀은 악몽같은 추억이며 그외 가슴아픈 추억들도 영상 처럼 떠오르곤 한다.


그 모든 추억들은 가슴속에 새겨진 무형의 자산이지만 이제는 미소만을 남기고 별빛 속으로 사라져 가는 기억 저편의 모습들이다.  별이여 사랑이여를 들으니 오늘은 새삼스레 옛생각으로 돌아가는 날인가 보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