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사월과 오월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어스레한
등불의 밤이
외로움에 아픈 마음에 차곡
차곡 쌓입니다
우리 님이 가신 뒤에는 저를
버리고 가신 뒤에
하염없이 긴 긴 밤들을 싫도록
받았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은 옛님과
헤어지던 날
전날에 즐겁던 일들이 추억에
물들은 날
잊지 못할
옛사랑
돌아오는 화요일은 옛님과
헤어지던 날
전날에 즐겁던 일들이 추억에
물들은 날
잊지 못할
옛사랑
출처 http://cafe.daum.net/muchimmusic/Hg6Y/4240?q=%BF%BE%BB%E7%B6%FB%20%BB%E7%BF%F9%B0%FA%BF%C0%BF%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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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가진거라곤 지난날밖에 없으니 걸리는건 추억병 뿐이다. 일명 회상병인데 이병의 증세는 자신이 아무리 앞날의 꿈을 생각해 본다고 해도 몇분이 지나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의 끄나풀은 지난날로 돌아가있는것이다. 지난날의 그 추억 영상들은 언제나 꿈처럼 아름답고 안개속 풍경처럼 아스라한 빛갈이다. 아침 호수와 같고 봄날에 피어나는 꽃만 같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었고 지구상의 그 누구와도 똑같지 않은 차별화 되고 구별된 영웅이었었다. 모두가 부러워하였고 어디를 가나 내가 최고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ㅋㅋ 이 정도 되면 중증 추억 회상병이다.
그러나, 그런데, 이런 추억마져 없다면, 이런 회상의 자유마져 없다면 무슨 수로 남은 세상을 살 수 있겠는가. 추억이란 회상이란 모름지기 지난날보다 남은날이 적은자들의 살아가는 무기 아니던가 .. 위의 노래 사월과 오월의 '옛사랑' 또한 추억으로 가는 협궤열차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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