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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대
이한숙 시, 이안삼 곡, 피아노 유경혜, 바리톤 최현수 바람결에 실려온다 그리운 그대 음성 라일락 향기 흩날리던 지난 오월에 함께 가꾸었던 소중한 그 언약 그 시절의 꿈도 가고 이제는 추억만이 남아 그리도 쉬이 떠나갈 것을 네 맘에 서성인 그대 파란 하늘 그 어디에 그려 볼 수 있나요 바람이 지나간 그 자리에 그리움은 더 깊어라 바람이 지나간 그 자리에 그리움은 더 깊어라 바람결에 실려온다 그리운 그대 미소 뜨락에 가득 흩날리는 마른 잎새에 함께 거닐었던 산길에 어려 아름답던 순간 지나가고 이제는 아쉬움만 남아 뒹구는 마른 낙엽에 나의 붉은 마음 가득 실으면 그리움으로 타 오를 수 있을까 낙엽이 떨어진 그 자리엔 그리움은 더 깊어라 낙엽이 떨어진 그 자리엔 그리움은 더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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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물결치던 들판에 콤바인이 한번 지나간후 순식간에 빈들로 변하였다.
봄부터 온정성을 다하여 가꿔온 농부의 눈빛엔 흡족한 추수의 기쁨이 어리었다.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와 그토록 더웁던 여름이 지나니 어느덧 추수의 계절이 되고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 풀벌레들은 마지막 생명을 다하여 이밤을 울어댄다.
이제 곧이어 가을은 더욱 깊어지고 쌀쌀한 바람에 낙엽은 휘날릴텐네.. 올한해
나의 인생은 무엇을 거두었는가. 세월이 흐를수록 삶은 쓸쓸하고 가슴은 비어간다.
이윽고 아무것도 비울수 없는 때가 되었을때, 그때가 엄젠가 오리라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한다. 삶은 빈것 아니던가. 최현수의 목소리에 하루가 또 저무는 것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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