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곡

Jean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 콜롬비아 심포니

Billy Soh 雲 響 2016. 4. 27. 22:32
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abroad/newsview?newsid=20160413020246283


Jean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금발의 제니


콜롬비아 심포니


출처http://blog.daum.net/dr-mhjo/10207938

 

 

한송이 들국화 같은 제니 바람에 금발 나부끼면서

오늘도 예쁜 미소를 보내며  굽이치는 강 언덕 달려오네.

구슬 같은 제니의 노래 소리에 작은 새도 가지에서 노래해

오~ 한 송이 들국화 같은 제니 금발머리 나부끼며 웃음 짓네


희망에 불타오르는 제~니 곱고도 맑은 그노랫소리

어찌 멀리 사라져 갔나 찬바람 같은 탄식 한숨도

끝없이 애쳐로운 눈물의 노래 불러봐도 소식없는 임이여 

오~ 사랑스러운 제니여 그대 외로운 강가에 앉아 운다오

 

 

I dream of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Borne, like a vapor, on the summer air:

I see her tripping where the bright streams play,

Happy as the daisies that dance on her way.


Many were the wild notes her merry voice would pour,

Many were the blithe birds that warbled them o'er

Oh  ~ ~   I dream of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Floating, like a vapor, on the soft summer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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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不十年(권불십년)이요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이라. 하늘을 찌르던 권세도 십년을 가지 못하고 그토록 아름다운 붉은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 권세의 허망함과 시들어가는 젊음의 아름다움을 비유한 말이니 이보다 더 절실히 인생의 진리를 표현한 말이 어디 있을까. 이성에 눈을 뜨는 사춘기 시절 알 수 없는 막연한 두근거림과 설레임으로 듣던 '금발의 제니' 였다. 성인이 되어 불타는 열정과 사랑으로 듣던 같은 음악이 이제는 석양에 비끼는 쓸쓸함이 되어 돌아온다.


누가 말했던가, 인연의 성함과 쇠함은 인력으로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지 않게 다가와 바람처럼 사라져 가는 인연앞에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다. 어떤 영향도 줄수 없이 그져 바라보는 것 아니던가.

음악은 한줄기 광선처럼 가슴으로 흐른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