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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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혼이 육신을 떠나면 어디로 가는것일까. 육신과 함께 소멸되는 것일까. 그토록 안타깝게 사랑했던 사람들과 이별하여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그토록 치열했던 삶과 불꽃처럼 타오르던 정열과 이글거리던 모험심과 패배를 두려워하지않던 승부욕과 수없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던 그 도전정신과 천하를 딛고 누르던 두 다리, 터지는 함박웃음, 때론 고통으로 때론 감격과 기쁨에 겨웠던 눈물들 .. 그 모든것들이 흔적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말인가.
그럴수는 없으리라. 우리들의 영혼은 천의 바람이 되어 햇빛 속에, 가을비 속에, 밤의 별빛 속에서 부드러운 빛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변치않고 있으리라. 이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아픈 이야기인가. 그렇다. 우리 기독교는 이생을 마치면 천국으로 들어가는 소망을 안고 살아가는데 위의 생각은 인디언 부족들의 이별후 세상에 대한 생각이라니 그들이 얼마나 생에대한 애착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고 살았는지 뼈에 저리도록 느껴지는 것이다.
취학 적령 아동의 미취학 사유 조사 상황에서 속속히 밝혀지는 입으로 형언 할 수 없이 처참한 작금의 사태를 보며 전율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것이다. 우리 인간이 어디까지 얼마나 더 악독하여 질것인지 가늠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전쟁 지진 천재지변등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성 상실도 아닌 멀쩡한 평화의 나라 대낮에 그것도 자신이 낳은 아이들을 무참하게 살해하여 시신마져 훼손 절단 유기하니 이는 인간의 탈을 쓰고 이생에 나타난 마귀 나찰에 다름아니다. 이 인간 세상 어찌 하여야 할까 ㅠㅠ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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