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 Soh 의 글,생각,의견

한국 민주화의 명과 암

Billy Soh 雲 響 2016. 3. 11. 18:48

1980년대 말.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공헌한 분들을 존경하던때가 있었다. 평범한 월급쟁이로서 나 자신의 일에 몸을 던져 충실하고 직장의 일에 오로지 매달려 성실히 살아왔던 내가 한없이 작아져 보이고 대의를 위하여 자신의 가정과 사생활을 희생하고 투옥되어 핍박 당했던 그들의 인생 가치가 훨신 커보였다. 그러니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후 데모와 기성 권력에 대한 항거를 평생의 업으로 삼았던 그들이 드디어 군사정권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았다. 이른바 한국의 민주화 성공이었다. 세상이 정반대로 바뀌어 데모하던 이들이 권력 핵심부를 장악하였다. 세상에 들도 없이 결백한듯 자기들만의 영웅적 나르시즘과 성취감에 빠진 그들은 권력의 맛을 보자 변질 되기 시작하였다. 색갈은 다르나 그들도 군사정권의 권력자들과 마찬가지로 부패하기 시작하였고 뇌물을 받지않은 이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그들은 저 혼자만 정의를 위해 살았던척 오만하였고 각종 갑질을 서슴치 않았다.


데모를 직업으로하던 그들은 청와대 내에서도 데모가를 부르며 회식을 하였고 드디어 국민의 심판을 받아 다시 정권을 내놓게 되었다. 정권을 뺏긴 그들은 게거품을 물며 현 정권을 무너뜨리고 그 달콤했던 권력을 되찾으려 상상을 초월하는 갖은 짐승같은 짓을 다하였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던 초기 거의 일년 내내 그들은 수십만이 모여 광우병 데모를 벌이며 나라를 뒤엎으려 하였다. 그들은 현재 모두가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처먹고있으며 한명도 광우병에 걸린일이 없다.


천안함 폭침이 터져 온나라가 분노와 슬픔에 젖어 있을때 그 광란의 데모항거 패거리들은 야당이란 이름으로 모여 국제적인 수사를 방해하고 북괴의 소행이 아니라하고 조사 결과도 엉터리라며 이북을 두둔하고 우리나라를 반대하였다. 그들이 바로 문죄인이나 이종걸이 같은 패들이다. 북한의 핵보유 자금은 어디서 나왔는가. 햇빛정책이니 개성공단이니 하며 천문학적인 돈을 퍼다준 김대중 노무현 시대의 작품인걸 어린애도 다아는데 그 증거가 어디있나 내놓아봐라하고 지껄이는 그들이니 창자가 뒤틀려서 풀어지질 않는다.


세월호가 뒤집어지자 그들은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최고 호기를 잡은듯 유가족을 빌미로하여 정권탈취를 목적으로 항쟁하니 모든 산업이 중지되다시피하고 국민경제 기반은 약화 일로를 걸었다. 최근, 북괴가 4차핵실험까지를 성공하여 실제적인 핵보유국이 되었는데 그들은 한마디도 이북을 비난하는 말은 하지 않는다. 전세계가 분노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중단을 두고 문죄인은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며 악을 쓰고 이종걸이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기는 커녕 통일을 분단 쪽박으로 바꾸는 것이라는둥 갖은 견잡성을 다 지껄이고 있다.


민주화가 되었다고 좋은것이 무엇인가. 수만명의 데모대가 경찰차를 불지르고 경찰 버스를 엎어버리며 쇠파이프로 경찰을 두드려 패도 되는게 민주화인가. 그들을 뒤에서 조종하여 경제 정책이 실패하도록 만들어 권력을 다시 잡으려고 폭력을 부추기는 정치견들이 득시글대니 나라는 휘청이고 추진돼야할 정책들은 나아가질 못한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이 풍요로운 시대는 어떤 역사의 토대위에 서 있는가.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가 신장된 부분은 밝은 면이지만 그 자유가 너무 지나치고 방만하여 나라의 기반을 흔들어댈 지경에까지 이르니 이것은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다. 체제를 부정하거나 항거하는 무리들은 과감히 제압하여 격리시켜야 하는게 바른 국가의 모습이다.


개인의 권한과 자유는 국가의 테두리내에서 존재해야한다. 선열들의 피로써 지켜낸 이 나라를 마치 자기들이 만든것인양 착각하고 준동하는 이른바 민주화세력이라는 이름의 용공 분자 세력들은 이땅에서 영원히 제거해야하는것이 국가의 의무이자 책무가 아닌가. 어찌 국민이 믿고 뽑아 맡긴 그 책무를 과감히 집행하지 않고 게을리하며 국민의 신뢰를 져버리고 있다는 말인가.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