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aum.net/veronica1746/6047020
4월이가면
패티김
눈을 감으면 보이는 얼굴
잠이 들면은 꿈속의 사랑
사월이 가면 떠나갈 사람
오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
사랑이라면 너무 무정해
사랑한다면 가지를 말어
날이 갈수록 깊이 정들고
헤어보면은 애절도 해라
사랑이라면 너무 무정해
사랑한다면 가지를 말어
사월이 가면 떠나야할 그 사람
오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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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노래했던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시대도 다른 영국의 시인이 오늘날 이나라의 상황을 예측했을리는 만무하지만 우리에게 이 한달은 참 누더기와도 같은 한달이었다. 백화가 만발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자연은 생기를 되찾아 물이 오르는데 어찌하여 우리들의 현실은 이리도 찢어져 가는 것일까. 세월호의 아픔은 이해 하고도 남지만 그 사건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무리들, 은행돈을 나라 전방위에 무차별하게 뿌린 악덕 기업가가 터트린 메모로 온나라는 새우젓이 되고 물어뜯고 싸우는 이전투구가 지금도 계속되고있다. 국민의 생활은 아랑곳없이 정파의 이득과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를 좀먹는 자들. 어느 누가 있어 이나라를 청소하고 정리할 것인가. 그길은 요원하게만 보인다.
며칠 있으면 5월이다. 신록의 계절인데 5월은 좀 나으려나. 힘없는 서민은 또 속을 지언정 다시 기대속에서 세월을 맞아 나간다. 비틀거리며 방황의 길을 또 나서는 것이다. 인간은 노력하는한 고통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거울처럼 바라보며 현실을 극복해 나간다. 그 지독한 순간. 정말 죽을 것만 같았던 시간들도 버티고 견뎌 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낫지 않은가 생각하며 참아내는 것이다. 또한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은 꿈처럼 그리워하는 청량제이다. 그 순간들이 있었기에 언제나 내일은 조금더 나아지겠지 하고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의 길 아니던가. 희로애락의 파도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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