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3월26일은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TV로 중계되는 추모식 장면과 유족들의 소리없는 오열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렸다. 오로지 조국의 해역을 적들로 부터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어둠의 바다를 순시하던 우리의 전사들은 독사처럼 소리없이 다가와 쏘아올린 북괴 어뢰에 한순간 격침당하였다. 그 꿈많았던 조국의 아들들은 모든 사랑을 뒤에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간 것이다. 그 가슴이 찢어지는 가족들의 한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잊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 사건후 수많은 어려움을 거쳐서 그 소행이 북괴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 발표 되었다.
그런데..
그 국제 합동 조시단의 조사 결과도 부정하고 이제까지 수많은 천안함 괴담이 횡행하도록 방관만 하고 있던 사람들이 소위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정치패거리 들이다. 그 비극이 터지고 5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야 문재인이라는 대표가 해병대 부대를 찾아가 그것은 북한의 소행이었으며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다. 46명이라는 생떼같은 장병들이 산화한 그 사건을 세계가 북괴 소행이라고 인정하였는데 5년동안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북괴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이 언행하다가 이제와서야 못이긴듯이 그것을 인정하는 그자들을 과연 우리 국민이라고 인정해야 하는지 나는 그것에 소신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그들이 정치패랍시며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는 자들이고 그들을 지지하는 자들이 우리와 같은 영토내에 수많은 국가의 복지와 혜택을 누리며 속내는 북괴를 편들고 살고있다는 얘기이니 실로 통탄을 금할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지난 대선을 비롯한 그간 수년 동안의 전국 규모 국회의원 총선과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문재인을 필두로한 새정련 패들은 그간의 패인을 분석하고 국민이 그들의 안보의식을 의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제 다음달인 4월의 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제까지의 천안함 원인 의식을 말한마디로 바꿔 북한이 한것이 맞다고 하니 그들의 뇌속에 숨기고있는 진정한 사고방식을 믿기는 어려운 일이다. 선거에 이기기 위하여는 얼마든지 본심을 은폐화고 가식적인 가치관을 진정인것처럼 표현한 일이 한두번이 아닌 그들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 패 내부에서는 이번 문재인의 북한 소행 인정 발언을 두고 내부 갈등과 싸움이 많다고 하니 그자들의 내심을 짐작 하고도 남는일 아닌가.
더구나, 문재인의 금번 북한 소행 인정 발언후 새누리당의 김무성이 그것 인정하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자 문재인은 뒤집어 받아차기를 새누리당 정권은 왜 안보를 튼튼히 하지 못해서 우리의 천안함과 장병들의 생명을 잃은 것은 사과나 반성 하지 않고 오래 걸린 것만 반박 하느냐고 성을 내는 것이었다. 그 말은 맞다. 당시 천안함 폭침을 당한 직후 이명박 정권이 취한 조치나 명령 계통은 많은 난조를 보였으며 그것은 심각한 실정이었다. 그러니 문재인 말대로 계속 정권을 잡고있는 새누리 당에서는 당시의 상황을 사과해야 한다. 잘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신 문재인과 그의 패거리들은 지난 5년 동안 북괴소행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 북괴의 입장을 대변하는 종북 주의자와 같은 태도를 취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제 와서 말한마디 바꾸기로 어물쩍 넘기려는 야비한 기회주의적 태도를 국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현 새누리당은 전 정권의 계승자로서 당시의 실정을 사과하고 새정련 패들은 그간의 북괴 입장 대변 이유를 꼭 듣고 싶어하는 것이 국민들의 심정인 것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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