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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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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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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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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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설날이 밝았다. 작년 설이 엊그제 지나간것 같은데 다시 설날이니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아침에 일어나 세배의식을 집전하고 예배를 드리고 떡국을 먹으니 이제 확실히 한살을 더 먹었다는 느낌이 난다. 나이를 먹어가니 달라진것은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더 나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일수록 이럴때 부모님은 어떻게 하셨을까하는 생각 뿐이다. 요즘이야 옛날에 비하면 물질적으로는 얼마나 풍요로운 세상을 누리고 있는가. 고난의 시대를 사셨던 부모님들은 더 어려운 상황이셨을텐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식들 앞에서 힘드는 표정은 짓지 않으셨다. 부모님보다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때면 언젠가 가서 부모님 뵐 생각에 가슴이 무거워지는 것이다.
최근 어떤 드라마의 가족 노래자랑 장면에서 나온 이후 새롭게 듣게된 '아빠의 청춘'은 젊은시절 부터 많이도 들어온 노래이다. 작년엔 대단한 힛트를 했던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서도 우리 아버지들의 험난했던 일생이 많이 부각 되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를 키워내셨던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이다. 이제는 젊은 세대들이 부디 나라의 미래를 잘 끌어가 주어야 할터인데 부족한것 모르고 풍족하게만 성장한 세대가 걱정이 아니되는 것은 아니다. 우린 이제 어느덧 져가는 세대이다. 그러나 빛나는 청춘의 시절은 갔다해도 이제부터의 삶이 사실은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치열한 현장에서는 퇴역하였지만 지난날의 품위와 열정마져 잃고 싶은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더욱 어려운 시간들이 우리앞에 가로놓여 있을지도 모른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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