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 Soh 의 글,생각,의견

주여,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

Billy Soh 雲 響 2015. 1. 2. 22:17

송구영신예배 대표기도

소용순 장로 2015. 1. 1  00:00

 

역사와 만물의 주관자 되신 아버지 하나님,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의 새벽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 밝아오는 엄숙한 순간, 선하신 손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주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해를 되돌아보며 우리 갈릴리 공동체와 사람 사람의 속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의 손길에 시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죄악가운데서 건져주신 우리 인생의 존재 가치가, 하나님께 쓰임 받고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우리들이 어찌하여 자신만의 유익을 탐하다 서로 상처받고 아파하며 하나님 없는 메마른 길을 걸어 왔을까요. 지난 한해 우리들의 어리석고 연약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회개하오니 주여 연약한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인간의 본성마저도 잃어져 가는 무한경쟁의 자본주의 물결 속에서 우리들의 영혼은 고갈되고 메말랐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어야 저희들인데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조차 따뜻한 사랑의 한마디 건네지 못한 저희들이었습니다. 주여! 강팍한 저희들의 영혼을 주님의 은총으로 녹여 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주님,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새해의 순간 얼어붙은 추위 속에서도 허리가 잘린 휴전선에서는 남북의 젊은 아들들이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주여! 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상은 땅에 전쟁과 비극이 없게 하시고 가난과 인권의 유린 속에서 신음하는 북한의 형제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들을 고통에서 건져 주시고 우리세대가 눈을 감기 전에 통일의 그날을 보게 하옵소서.  

 

은혜로우신 주님, 나라가 자유롭고 풍요로운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버지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의 은총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절대 빈곤 속에서 고통 받던 우리들을 긍휼히 보시사 세계 10위의 국가가 되도록 인도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십니다. 세월이 엊그제만 같습니다. 눈물로 울어도 드릴 없는 감사입니다. 이제 밝아오는 새해에는 나라의 지도자들과 국민이 끝없는 다툼과 비난의 마음을 멈추고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게 하옵소서. 나라가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사에 우뚝 민족의 비전을 세워나가는데 보수는 무엇이고 진보는 무엇이겠습니까. 나라의 탓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불평을 하기 전에 오직 자신이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지, 나의 삶을 통하여 무슨 작은 일이라도 것인지 스스로 물어 있는 겸손과 지혜를 주옵소서.

 

주님! 세상의 모든 교회는 주님의 교회요 그렇기에 주님 외에 인간은 누구도 교회의 주인일 수가 없습니다. 지난날 교회요 사람이 주인 것처럼 언행 했던 모든 허물을 용서 하옵소서. 을미년 새해에는 우리모두가 영원한 소망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바라는 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주님을 이용하려는 기복신앙에서 벗어나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통하여 주님의 뜻하시는 바를 이루도록 기도하게 하옵소서.

 

갈리리 공동체를 사랑하시는 주님! 조그마한 셋방교회에서 시작하여 훌륭한 오늘의 교회가 되기까지 2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인도해 주신 주님, 감사 드립니다. 은퇴하신 인명진 목사님을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믿음이 녹아져 갈릴리 공동체를 위한 사랑과 진리의 밀알이 되게 하옵소서. 새로운 최호득 담임 목사님에게 성령의 전신 갑주를 입히시사 세속의 모든 다산주의와 대형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양떼들을 말씀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신령한 하나님의 사업에 전심 전력케 하옵소서. 교회를 이끌어나가는데 부족함 없는 새해가 되게 하옵소서.

 

주여, 예배를 받아 주소서.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실 분은 오직 주님 뿐이십니다.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