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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대와 - 들국화

Billy Soh 雲 響 2014. 9. 4. 08:28

며칠동안 쏟아지던 비가 밤새 이렇게 말끔히 개일 수가 있을까. 아침 하늘이 구름한점없이 파란 빛으로 밝게 빛난다. 남녁엔 금년에도 엄청난 비를 뿌리며 태풍이 지나가고 인명까지 피해를 당하였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는 그다지 태풍다운 바람도 오지 않았다. 예년에 비해 전체 비의 양도 적었다는 느낌이다. 매년 땀흘려 지어놓은 벼가 마람에 쓰러져 농부들의 마음을 아프게했던 것도 금년엔 없었다. 중부지방의 모든 논들엔 탐스러운 벼이삭들이 점차 고개를 숙이며 익어가고 있다. 이대로만 간다면 금년엔 대풍이다.

 

며칠있으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봄부터 온나라를 강타했던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국가 경제가 침체되고 모든 산업이 위축되었지만 아직도 다툼은 끝나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도 결실의 계절과 일용할 양식을 변함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릴 따름이다. 부디 이 축제의 명절에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이해하고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만을 빌고 또 빌어본다. 그러나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가의 뼈대 근간을 흔드는 감정적인 해결은 배제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몇년 몇십년에 이루어진 나라가 아니다.  오늘 이곳에 이르기까지 수백 수천년동안 수많은 사고와 재난과 전쟁과 부정부패와 관리들의 오직으로인한 피해를 쓰라린 세월로 겪어가며 구축해온 나라이다.

 

어느나라에나 나쁜사람은 많고 그로 인한 사고도 어느곳에서나 그치지 않는다. 법치국가에서는 만사 법대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의 처리시 시간과 장소의 차이에 따라 형평성과 냉철한 균형 의식이 무너진다면 국가 체계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빠질 것이다. 대구지하절 참사, 삼풍 백화점의 붕괴, 성수대교의 붕괴등 수많은 사고와 인명의 손실은 부정한 관리들과 경영자 그리고 무책임한 현장 관리자들과 연관된 인재였다. 그뿐인가. 연평해전, 서해해전, 천안함격침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광주민주화운동, 한국전쟁, 일제탄압사망등 역사를 들추자면 한이 없다.

 

지난일은 그렇다 치고 인간 세상에 그럼 앞으로는 인재 사고가 안일어날 것인가. 인간 세상이 존속 되는한 사고가 안일어날 가능성은 제로이다. 사고는 언제나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도 태생적으로 불완전하고 성악적 인간들이기 때문에 인재 사고가 말이다. 그럼 그때마다 껀껀이 수십 수백건의 특별법을 제정할 것인가. 원칙과 절도를 잃은 개인은 삼류인생의 나락으로 추락한다. 하물며 국가 체계에서랴. 부디 나라의 지도자들은 국가의 기강과 통치 원칙하에 절도와 쳬계를 냉철한 지성과 리더십으로 구축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누가 무골호인으로 인기에나 영합하여 표나 얻으려는 시정잡배 패거리들인지 국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보고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를 거울처럼 현실에 비춰보며 살아가기 마련이다. 나자신 지난날 필설로 표현할 수 없는 시련을 비롯하여 넘기 어려운 좌절과 고통의 골짜기에서 방황한 적도 적지 않았다. 위의 노래는 일본에 단신 부임하여 2천명의 일본인 속에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적응하기위해 쓰러지고 힘들었던 시기에 혼자서 이 힘든 시간들을 기필코 극복해 내리라고 인내 또 인내하며 매일 듣곤했던 곡중의 하나이다. 뇌성도 먹구름도 사라지고 찬란히 빛나는 이 아침 햇살과 푸른 초가을의 하늘을 바라보며 가슴 아픈이들이 부디 어서 상처를 털고 일어나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기만을 빌어 본다. 아픔은 가슴속에 깊이 깊이 묻어야한다. 이제는 그럴 때이다. 시간보다 더 유능한 의사는 없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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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그대와

들국화

 

​매일 그대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매일 그대와 도란도란 둘이서
매일 그대와 얘기 하고파
새벽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걸
같이 나누고파
매일 그대와 밤에 품에 안겨
매일 그대와 잠이 들고파
새벽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걸
같이 나누고파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을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매일 그대와 잠이 들고파
매일 그대와 얘기 하고파
매일 그대와
매일 그대와

 

      

 

출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