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aum.net/padosore6/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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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쌀쌀한 하늘에 가을은 더욱 높어져 가고 숲은 점차 빛을 잃어 간다. 나무들은 추위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잎을 떨구어 발산의 에너지를 줄이고 웅크리며 잠에 빠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왕창리엔 벌써 무서리가 내렸다. 이제 곧 서리가 한번만 제대로 내려도 모든 푸르던 것들은 그 빛을 잃어 버리고 말라버리는 것이다. 얼마전 까지도 황금 물결을 이루던 벌판은 벌써 추수가 끝나고 들길엔 쓸쓸한 가을 바람만이 가득하다.
금물결 사라진 벌에 노을이 비껴들제
소슬한 바람따라 들길을 걸어보니
부귀공명 덧없어라 벌레소리 뿐이로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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