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aum.net/jinjkang/17203321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김용호 작시, 김동진 작곡,
정덕기 편곡, 코리아w 콘서트콰이어
출처 http://cafe.daum.net/arthill/Oq8/2502.
출처 http://blog.daum.net/shchoi2002/8160
Sop 조수미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아득한 먼 그 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 싹이 트고 꽃들은 곱게 피어 날 오라 부르네 행복이 깃든 그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 때까지 내 사랑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아득한 먼 그 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 싹이 트고 꽃들은 곱게 피어 날 오라 부르네 행복이 깃든 그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 때까지 내 사랑도 흘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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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용호님은 1912년 5월 26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상고와 일본 메이지대학 법과를 졸업
하였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어두운 시대상과 압박받는 민족의 현실을 노래하였다. 그는 "시는 재치
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특히 1938년에 발표한 장시 '낙동강'에서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생활상과 굴욕적인 민족사적 상황에 대한 분노를 노래했다.1956년 아세
아자유문학상을 수상 하였다.
먼 옛날 언제였던가. 대학생활의 4학년 여름방학. 7, 8월의 찌는듯이 무더운 여름에 ROTC 2년차
병영훈련을 위해 31사단에 입소하였다. 연일 계속되는 강도높은 훈련에 온몸이 늘어지도록 지쳤지만
하루의 훈련이 끝나고 저녁식사 후에는 약간의 짧은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우리 막사의 뒷편에는
나즈막한 언덕이 있었다. 숨막히는 한낮의 더위도 어느덧 조금 내려가고 여름 저녁의 바람이라도 불면
나는 작은 책을 한권 들고 자주 그 언덕에 오르곤 하였다. 삭막한 병영 생활을 중화 시키기라도 하려
는듯 나는 시집이나 낭만적인 소설을 몇귀절이라도 읽다가 내무생활의 시간에 쫏겨 급히 내려 오기도
하였다.
그 시절 한없이 피어 오르던 새하얀 뭉게구름의 모습은 지금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그 구름을
바라보며 꿈에부푼 사랑과 인생을 그려보던 시절은 내 젊은 날의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순수한 한컷의
수채화이다. 타오르던 나의 인생은 이제 그 횃불이 사그러지고 성난 파도쳐럼 부딪쳐 가던 시간들은
조용히 눈을 내리 감고 우거진 녹음의 그림자 아래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야망과 승리와 꿈과 성공에
부풀었던 젊음은 좁아진 어깨위에 흔적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구름은 오늘도 변함없이 흘러가고 떠나
보낸다. 형형히 빛나던 눈빛은 사라졌지만 가슴에 담았던 꿈의 오라기들은 가슴에 간직한채로.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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